[종합] 용인 확진자 관련 13명 추가 확진…5월 8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용인시 확진자와 관련 7일 추가된 지인 1명 외에 8일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5월 2일 이태원 유흥시설을 방문한 이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5월 8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822명(해외유입 1,118명, 내국인 90.3%)이며, 이 중 9,484명(87.6%)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2명이고, 격리 해제는 65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 사례가 없어 총 256명이며, 재양성자는 전일보다 4명 늘어 총 369명이다.
최근 2주간(4월 24일 0시부터 5월 8일 0시 전까지) 신고된 114명의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93명(81.6%), 해외유입 관련 1명(0.9%),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명(3.5%), 지역 집단발병 3명(2.6%), 선행확진자 접촉 6명(5.3%), 기타 조사 중 7명(6.1%)이다.
금일 신규 확진자 12명 중 11명은 해외유입 환자이며, 유입 국가(지역)는 미주 3명, 기타 8명(파키스탄 3, 아랍에미리트 2, 싱가포르 1, 카타르 1, 필리핀 1)이었다.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5월 6일 확진)와 관련하여 지인 1명(5월 7일 확진) 이외에 동료 1명, 이태원 관련 12명(외국인 3명, 군인 1명 포함/서울 10명, 인천 1명, 경기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확진자의 직장 및 방문한 식당·숙박시설·클럽 등에서의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5월 2일 새벽 용산구 이태원 업소(KING CLUB 00:00~03:30, TRUNK 01:00~01:40, QUEEN 03:30~03:50)를 방문한 이는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아 ①외출을 하지 말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②보건소나 1339에 이태원 업소 방문 사실을 신고해 보건소의 조치사항에 따르고, ③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한, 5월 2일 새벽 0시에서 4시 사이 상기 3개 업소가 아닌 이태원 유흥시설(클럽·주점)을 방문한 이들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유흥시설·주점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 시설에서 머무르는 시간 최소화, 일행이 아닌 사람과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기, 출입 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명부작성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주말을 맞아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 19 상시감시체계를 강화를 위해,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SARI) 감시체계에 감시대상 의료기관을 대학병원급 이상 종합병원 13개소에서 42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