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12.6% 감소…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020년 1분기 글로벌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4357억원과 영업이익 10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19년 대비 매출 12.6% 감소, 영업이익 24.7% 감소한 수치이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둔화 등 타이어 수요 급감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코로나19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와 글로벌 생산시설 가동일 조정 등 전반적인 영향을 주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이 33.7%를 차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한국,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주요 시장에서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생산 및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판매 채널 확장 등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점진적 판매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