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임영웅·영탁…TOP7, '미스트롯' 송가인 잇는 '시청률 요정'
최근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변화된 만큼, 의미가 줄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명확한 지표는 '시청률'이 아닐까. 이에 각 방송사에서는 광고 매출과 직결되는 2049를 타깃으로 설정, 이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시청률 상승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결국 '중·장년층'을 잡아야 시청률 역시 따라오는 듯하다. 앞서 '미스트롯' 진(眞)을 차지한 송가인이 떴다 하면 시청률이 급등하는 효과를 보여 '시청률 요정' 면모를 입증한 바 있는데, 최근 종영한 '미스터트롯' 출연진들 역시 각종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지난 3월 종영한 TV CHOSU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첫 회 시청률 12.5%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끝에 최종회에서는 35.7%라는 기록을 세우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는 종편 사상 최고의 시청률로 의미를 더한다. 또한, 이날 최종회에서 함께 진행한 문자투표는 경연 역사상 유례없는 770만 건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인기를 누렸던 덕분일까. '미스터트롯' 종영 이후, TOP7(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이 직접 시청자가 요청하는 신청곡을 불러주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는 현재 2회까지 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2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트롯'에서 진-선-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프로그램 종영 이후 TV CHOSUN '뉴스9'에 출연했는데, 이들이 등장한 회차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미스터트롯'을 기획한 서혜진 국장이 담당한 또 다른 프로그램 '아내의 맛' 등에는 노지훈이 고정 출연자로 합류한 것 외에 다양한 출연진이 등장하고 있는데, 지난 8일 방송에는 정동원과 남승민이 함께 출연, 이날 최고의 시청률 1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의 영향력은 TV CHOSUN 내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미스터트롯' TOP3와 6위를 차지한 장민호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는데, 이들이 출연한 회차의 시청률은 각각 10% 시청률을 넘어섰다. 최근 '라디오스타'가 4~5%를 오가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약 2배에 해당하는 수치가 오른 것.
또한,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역시 '미스터트롯' TOP7을 비롯해 나태주, 노지훈 등이 출연한 가운데, '어쩌다 FC' 축구팀과 본격적인 경기를 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뭉쳐야 찬다' 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이며, 지난 5일 방송된 회차가 4.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역시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임영웅과 영탁은 최근 MBC '끼리끼리'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탁은 '선을 넘는 녀석들'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호중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격할 예정이며, '미스터트롯' TOP7은 단체로 JTBC '아는 형님' 출격을 예고하고 있어 좋은 시청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시청률 요정'으로 맹활약 중인 '미스터트롯' 출연진은 오는 5월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되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직접 팬들과 만남을 예고했다. 당초 4월 18~19일 첫 공연을 예고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공연 일정을 연기하게 된 것.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는 'TOP7'에 이름을 올린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비롯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참가자들이 출연을 결정, 총 19인의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국 투어에서는 방송을 통해 공개했던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욱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