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국발 확진자 증가에 내일부터 관리 강화! 4월 12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18일 미국발 해외유입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최근 그 수가 증가함에 따라 13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내국인, 장기체류외국인)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912명 중 미국발 확진자는 343명(37.6%)이며,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 459명 중 미국발 확진자는 228명(49.7%)이다. 기존 미국발 입국자는 자가 격리 후 유증상 시에 검사를 시행했으나, 내일부터는 자가격리 후 3일 내 전수검사를 하도록 변경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4월 12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512명(해외유입 912명, 내국인 91.6%)이며, 이 중 7,368명(70.1%)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32명이고, 격리 해제는 125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명 추가되어 총 21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약 81.6%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8%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기 4명, 서울, 경북 각 3명, 대구 2명, 인천 1명이 발생했으며, 검역에서는 18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됐다.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 환자 929명의 주요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459명(49.4%), 해외유입 관련 66명(7.1%),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53명(27.2%), 그 외 집단 발생 82명(8.8%), 선행확진자 접촉 33명(3.6%), 조사 중 30명(3.2%) 등이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24명이며, 유입 국가(지역)은 미주 18명, 유럽 4명, 기타 2명이었다.
대구에서는 동구 소재 파티마병원 관련 퇴원환자 중 1명이 자가격리 중에 추가로 확진(누적 36명)되어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이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4월 9일부터 현재까지 총 11명 확진자가 확인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대본은 최근 들어 확진 환자 수는 감소하였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면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대규모 유행 발생 시 의료시스템이 붕괴되고 고위험군 사망자가 증가하는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는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개개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 전염력이 매우 높은 특징이 있어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행동지침’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은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