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레트로·뉴트로에 열광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복고 감성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빈티지한 유리잔부터 한국적인 식자재를 활용한 음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간식까지 저마다의 톡톡 튀는 컨셉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편의점 CU

편의점 CU는 7080 문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10~20대 힙스터들을 겨냥해 추억의 간식 시리즈를 출시한다. ‘힙스터’는 시대의 큰 유행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좇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다방, 가맥집, 롤러장 등 젊은층이 경험해 보지 못한 부모세대의 먹거리, 패션 등이 힙스터들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CU가 선보이는 추억의 간식 시리즈는 쫀드기, 단짝 캔디, 삼거리 캔디 등 8종으로, 70~8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먹어봤을 간식들을 패키지부터 맛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대표적인 추억의 간식 쫀드기는 월드컵 맛기차 쫀드기, 호박 쫀드기, 담백한 옥수수 쫀드기 등 세 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복고풍 감성이 담긴 ‘레트로 스프링 세트’ MD를 출시했다. 복고 느낌의 빈티지 ‘유리컵 2종(245ml)’과 ‘접이식 양면 거울 1종’이 함께 구성된 키트 제품이다.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빈티지한 모양에 주황/노랑 컬러로 한층 더 클래식한 느낌의 복고풍 무드를 담았다. 소진 시까지 한정 판매되는 ‘레트로 스프링 유리컵 MD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홈카페족 사이에서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판매량이 기존 제품보다 2배 가량 높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할매 입맛, 아재 입맛을 자처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레트로 컨셉의 봄 시즌 신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중순 새로운 봄의 감성을 담아 선보인 ‘레트로 스프링 봄 음료 2종 (쑥 라떼/흑임자 카페라떼)’은 SNS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썸은 오는 4월 초 레트로 스프링 컨셉의 케이크 메뉴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제공=롯데칠성

롯데칠성은 온라인 셀렉트 숍 29CM와 손잡고 ‘칠성사이다 70년 기념 디자인 굿즈’를 지난 20일 단독 론칭했다.

롯데칠성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감성을 넣어 1950년부터 시대별로 변화해온 제품 라벨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한 기념 굿즈를 총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핀뱃지 7종, 오프너 4종, 유리컵 6종, 문구 세트 2종으로 29CM와 칠성사이다 자사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편의점 CU

편의점 CU는 구두약 브랜드로 유명한 말표산업과 손잡고 레트로 감성을 더해 ‘말표 종합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말표 종합선물세트는 소비자에게 친숙한 갈색 말표구두약통 모양의 패키지에 말표 립밤(체리블라썸향), 핸드크림(코튼블라썸향) 등을 담았다.

이와 더불어 편의점 CU는 복고 트렌드에 맞춰 추억의 간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CU가 선보이는 추억의 간식 시리즈는 쫀드기, 단짝 캔디, 삼거리 캔디 등 8종으로 1970~8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먹어봤을 간식들을 그대로 구현했다.

사진제공=한국후지필름

필름 카메라의 대명사였던 한국후지필름은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하는 새로운 도전도 진행 중이다. 2018년에 출시된 ‘그랩픽(GrabPic)’은 스마트폰으로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그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필름 애플리케이션으로, 1롤당 24장의 디지털 필름 촬영을 완료하면 배송지를 입력해 무료 배송으로 촬영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2019년에는 모바일로 스마트폰 사진을 편집한 후 인화해 배송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뽑픽(Popic)’을 출시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아티스트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스타의 공식 이미지를 고품질로 인화해 서비스하는 플랫폼 ‘립스(LIPSS)’를 론칭해 서비스 중이다. 또한, 후지필름몰에서는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모아 책으로 편집 후 인화해 제작할 수 있는 포토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