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0시 기준, 누적 격리 해제 환자가 4,811명으로 늘어나 현재 격리 중 환자 수인 4,523명을 앞질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월 28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478명(해외유입 363명)이며, 이 중 4,811명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6명이고, 격리 해제는 283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5명 추가되어 총 14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약 81.6%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4.6%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71명, 경기 21명, 서울 18명, 인천 5명, 충남, 경북 각 2명, 부산, 강원, 제주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검역에서는 24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됐다.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3.28.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서울시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교회 관련해서는 3월 25일부터 현재까지 7명(교회 4명, 가족 등 접촉자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어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에서는 군포시 소재 효사랑요양원에서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중 3명(입소자 2명,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3월 19일부터 현재까지 20명(입소자 15명, 종사자 5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전일 대비 1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75명(환자 74명, 종사자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어제 신규 확진자 146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41명(28.1%)이었다. 유입 지역은 유럽 25명(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등), 미주 12명(미국 11명, 멕시코·미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4명(태국 4명)이었다. 국내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총 363명으로, 이 중 최근 2주 이내 검역 단계 확진 사례만 168건이다. 중대본은 유럽 등에서의 해외유입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외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최대한 집안에 머무르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직장에서도 직원끼리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감염 위험이 큰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중대본은 국민들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덕분에 지역사회 감염 전파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하고, 특히 주말을 맞이하여 종교행사, 실내체육시설 운동 등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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