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권봉석 사장 이사 선임…사업 정관에 '전자상거래' 추가

정기 주총 개최…배두용 부사장 이사 신규 선임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전자상거래 관련 사업 추가

LG전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식품, 세제 등 일반제품을 LG 씽큐 앱을 통해 판매, 중개하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회사 정관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LG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결의했다.

LG전자는 권봉석 사장과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90억원을 결의했다. 재무제표에 따른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750원, 우선주 1주당 800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LG전자는 정관 개정을 통해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LG전자는 광파오븐,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과 세제 등 일반제품을 스마트폰 ‘LG 씽큐’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도현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손실로 경기 회복이 지연할 전망”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 경기 둔화세가 가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전자는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이어가겠다”라며 “LG 씽큐, 웹OS 오토 등 서비스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로봇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