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명받았습니다!"…조권·강민혁·이정신·김희재, 3월 제대한 男 가수들
국가의 부름을 받아 우리 곁을 잠시 떠났던 스타들이 속속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말년 휴가 중 코로나19 여파로 군에 복귀하지 않고 바로 전역하게 된 스타부터 군 생활 중에도 도전을 펼친 스타까지, 전역 후 더 성장한 모습으로 리스너들을 매료할 이들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조권은 오늘 자신의 SNS에 "신고합니다! 군악대 병장 조권은 2020년 3월 24일부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군대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는 꽃다발을 든 채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가 하면, 군악대복을 입고 늠름함을 뽐냈다.
이어 조권은 "재작년 무더위에 입대해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전역의 날을 드디어 맞이하게 됐다"며 "저를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사다난하기도 했지만, 군 생활에서 큰 힘이 되어준 간부님들, 군악대원들, 군 뮤지컬 파견 장병들, 가족, 친구, 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덕분에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이제는 예비역 조권이 되었다. 본업인 가수 조권으로 돌아가 제가 하고자 하는 무지갯빛 다양한 모습을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십시오"라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전역 전 휴가로 출타해 24일 전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꿈은 아니겠지. 눈 떴는데 다시 훈련소는 아니겠지"라며 전역이 믿기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씨엔블루 강민혁과 이정신은 지난 19일 나란히 전역했다. 두 사람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말년 휴가를 나온 뒤 복귀 없이 그대로 전역한 것. 특히, 올해 데뷔 9주년을 맞은 이들은 팬들을 위해 특별 브이라이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전역한 정용화에 이어 강민혁과 이정신이 제대하면서 씨엔블루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물의를 일으켜 씨엔블루를 탈퇴했던 이종현은 오는 25일 전역한다.
'미스터트롯'에서 TOP7까지 올랐던 김희재가 17일 해군 만기 전역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필승 신고합니다. 병장 김희재는 2020년 3월 17일부로 현역에서 예비역으로 전역을 명받았습니다"라며 "그동안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부지런히 활동하는 희재가 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군악대 전우들과 함께한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해군 병장 출신으로 '미스터트롯' 무대에 올랐던 김희재는 가창력뿐 아니라 군 생활 중에도 성실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오는 5월 열리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