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은 말벌이 동면에서 깨어 활동하는 시기로, 말벌에 의한 쏘임 사고가 급증한다.

이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산림에 분포하는 말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아 ‘산림 말벌 바로 알기’를 필드 가이드북 형태로 발간했다. 말벌 피해를 예방하고 현장에서 올바로 대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장수말벌 /사진=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림 내 포식성 말벌류의 분류 및 생태학적 연구’를 통해 말벌 종류에 따라 집을 짓는 곳, 출현 시기, 독성 강도 조사 및 대처요령 등 필요한 정보들을 구축했다.

책자에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말벌과(Family Vespidae) 중에서 단독생활형인 호리병벌류를 제외한 사회성인 말벌류(장수말벌, 등검은말벌, 땅벌 등)와 쌍살벌류(왕바다리, 뱀허물쌍살벌 등) 30여 종의 정보가 담겨 있다.

좀말벌 /사진=산림청

주요 내용으로는 산림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말벌을 대상으로 사진, 발생시기, 크기, 동정 포인트, 생태를 자세히 설명해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말벌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말벌 상식 팩트 체크를 수록했다.

산림말벌바로알기 /사진=산림청

‘산림 말벌 바로 알기’는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의 ‘연구간행물’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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