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국 집단 발생 사례 80.2%로 증가! 10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구로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며, 전국 집단발생 관련 사례가 80%를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월 10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513명이며, 이 중 247명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명 추가되어 총 54명이 되었다.
전국적으로 약 80.2%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9.8%이다.
지역별 신규 발생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대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 5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구로구 콜센터는 가족 접촉자 4명을 제외한 확진 환자 46명(서울 19명, 경기 14명, 인천 13명)이 모두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콜센터 직원 207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7~9층)에서 근무 중인 직원에 대해서도 추가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코로나19의 전파 경로에 따른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면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주 보고 대화할 때 2m 정도의 거리 두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연령별 코로나19 확진자는 20대가 2,213명으로 가장 많으며, 사망자는 50세 이상 고령층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