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다.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마스크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사진=이찬란 기자

이에 앞으로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 공급 마스크는 주민등록 출생연도의 끝자리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만 일주일에 1인당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우체국과 농협에서는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 구축 때까지 1인 1매만 판매한다. 우체국과 농협은 오는 16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5부제 마스크 구매 방법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5부제에 따른 공적 공급 마스크를 구매하려면 주민등록상의 태어난 해의 끝자리에 따라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1962년생은 화요일, 1985년생은 금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주중에 못 산 사람이 살 수 있다.

월요일: 1, 6
화요일: 2, 7
수요일: 3, 8
목요일: 4, 9
금요일: 5, 10
토요일·일요일: 주중에 못 산 사람
또한, 마스크 구매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적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이 발급되기 전 아이들은 여권이나 학생증+주민등록등본을 갖고 가야 하며, 여권이나 학생증이 없는 아이들은 부모의 5부제 날짜에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함께 줄을 서서 살 수 있다. 외국인은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장애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 1940년 이전 출생한 어르신은 주민등록상 동거인이 대리 구매할 수 있다. 대리 구매는 어린이 등 대상자의 5부제 요일에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13년 출생 자녀의 마스크는 수요일에 살 수 있다. 대리 구매 시에는 대리 구매자 본인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번호가 모두 기재된 주민등록등본, 복지카드 또는 장애인등록증, 장기요양인정서 등 대리 구매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

어떤 마스크를 써야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염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경우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는 KF94 이상의 보건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감염, 전파 높은 직업군 종사자(대중교통 운전사, 판매원, 역무원, 집배원, 택배기사 등), ▲노인,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만성 폐 질환, 당뇨, 만성 신질환, 만성 간 질환, 만성 심혈관질환, 혈액암, 항암치료 암 환자, 면역억제제 복용 중인 환자 등 기저 질환자 등이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 2m 이내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는 KF80 이상의 보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감염 우려가 낮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경우에는 면 마스크(정전기 필터 교체포함) 사용도 도움이 되며, 혼잡도 낮은 야외, 가정 내, 개별 공간은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

이미지=보건복지부

마스크는 올바른 착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착용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 완전히 가리며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지 않아야 한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동안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마스크 재사용 방법
보건용 마스크는 1회 사용을 원칙으로 하지만, 요즘같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울 때는 재사용이 불가피하다. 마스크는 ▲오염 우려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마스크를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할 수 있다. 마스크 재사용을 위해서는 ▲사용 후 환기 잘되는 곳에서 건조 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마스크를 ▲헤어드라이어로 건조하거나, ▲전자레인지 또는 알코올 소독 ▲세탁하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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