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유전자 분석 중간발표…의미 있는 변이 발견 못 해
질병관리본부가 6명의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와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 분석 결과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결합 부위, 바이러스 증식과 병원성 등을 담당하는 유전자 부위에서 아직 변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국외 코로나19 환자 유래 바이러스(공개된 총 103건과 비교분석)의 염기서열과 비교했을 때 일치율은 99.89~100%를 보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가 없다는 것은 돌연변이로 인한 독성변화나, 유전자 검사 등의 오류 우려가 아직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공개하면서, 현재 바이러스 특성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예방과 대응을 위한 보다 상세한 분석 결과가 곧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입자 크기는 80-100nm이며, 나노미터(nm)는 1/천만 센티미터(c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