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②] '완전체 귀환' NCT 127·빅톤→ ITZY, 아쉬운 '3월의 컴백'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각종 공연 행사 등이 취소되며, 팬들과 만남을 예고한 스타들의 공연 역시 하나씩 취소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오는 3월 컴백을 앞두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이 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각각 반가운 소식을 안고 돌아오는 만큼, 앨범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상황.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팬들에게는 반갑지만, 반가워할 수 없는 컴백이 되고 말았다. 음악방송들은 최근 무관중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쇼케이스도 진행되지 않거나 관중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
◆ '활동 중단'했던 정우의 복귀→NCT 127, 완전체로 귀환
NCT 127은 오는 3월 6일(금)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NCT #127 Neo Zone'을 발매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정우가 복귀한 '완전체' 컴백이면서 동시에 한층 더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는 정규 앨범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에 NCT 127은 'NEO'한 콘셉트의 'Neo Zone'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앨범 홍보에 열을 올렸다. 특히 오늘(25일)까지 공식 사이트 등을 통해 새 앨범 수록곡 트랙 비디오를 공개하며 선호도 투표를 받기도 했는데, 26일에는 90년대 음악방송 형식의 '네-오존 톱챠트'를 통해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흥미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팬들로서는 NCT 127과 만날 기회가 줄어든 이번 컴백이 더욱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 '돌아온' 한승우+성장 입증한 6人…빅톤, 다시 만난 시너지 예고
빅톤은 오는 3월 9일 새 미니앨범 'Continuous'(컨티뉴어스)를 발매, 돌아온 한승우를 포함한 완전체로 컴백한다. 2016년 11월 데뷔한 빅톤은 처음 '에이핑크 남동생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지만, 다소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고, 결국 멤버들 중 일부는 지난해 방영한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다. 특히 멤버들 중 한승우는 데뷔조에 발탁, 엑스원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실력을 입증하며 인지도를 쌓은 다른 멤버들 덕분에 빅톤 역시 다시 주목을 받으며, 기존 발매한 앨범들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 11월 '프로듀스X101'을 비롯한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이 붉어졌고, 이후 소속사간 유착을 비롯해 PD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작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엑스원은 해체하게 됐고, 한승우는 원래의 팀으로 복귀하게 된 상황. 이번 앨범은 한승우 복귀 후 다시 완전체로서 도약을 예고하는 앨범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특히 한승우의 경우, 엑스원 논란 이후 방송 등의 활동을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많은 팬들은 그를 다시 볼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팬들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 국내 신인상 싹쓸이→성공적 해외 쇼케이스 투어 개최…ITZY, '3연속' 히트 예감
ITZY(있지) 역시 3월 컴백을 예고했다. 오는 3월 9일(월)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IT'z ME'(있지 미)를 발매하는 것. 특히 ITZY는 지난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채롭게 활약을 펼치고 컴백하게 된 상황. 지난해 ITZY는 '달라달라', 'ICY'가 연속으로 히트하며,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 부문을 싹쓸이하며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처럼 국내 가요계를 접수한 것에 이어 ITZY는 최근 첫 해외 쇼케이스 'ITZY PREMIERE SHOWCASE TOUR "ITZY? ITZY!"'를 진행, 전 세계 11개 지역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남다른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ITZY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성장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 것. 특히 ITZY는 새 앨범 타이틀곡 'WANNABE'(워너비)를 통해 틀에 갇히지 않은 듯한, 틴크러시 매력을 예고하기도 했다. 8개월 만에 돌아오는 만큼, 색다른 분위기를 예고한 ITZY가 3연속 히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