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서강준·문정희가 전한 관전 포인트!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오늘(24일) 밤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드라마다.
그간 공개된 영상과 이미지만으로도 자극적인 소재에 지친 시청자들의 감성에 스며들며 기다림을 유발했던바. 오늘(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박민영, 서강준, 문정희가 서정 멜로에 동참할 시청자들을 위해 직접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박민영, “몰랐던 것을 깨달아가는 과정과 성장”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받고 마음을 꽁꽁 얼려버린 목해원에 대해 “성인이 되어서도 마음은 아직도 고등학교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한 박민영. 그런 해원이 “북현리로 돌아와 몰랐던 것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해나간다”며, 이 점을 눈여겨보면 시청자들 또한 “따뜻한 감성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처를 받은 해원이 북현리에서은섭을 만나고, 봄기운에 스며드는 모든 과정에 자극적인 양념은 없지만 “여운이 남고, 계속 생각하게 되고,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다”며 ‘날찾아’만의 중독성 강한 관전 포인트도 덧붙였다. “잔잔함 속에 깊은 울림으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 단언한 이유이기도 하다.
서강준, “봄이 되어줄 사랑과 성장, 치유 그리고 용서”
서강준은 “겨울에 일어나는 포근한 이야기”를 ‘날찾아’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극 중 인물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각자의 외로움과 추위를 가지고 있지만, “북현리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성장, 치유, 그리고 용서는 추운 겨울에 봄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날찾아’를 환절기에 비유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였다. 선뜻 용기 내지 못하고 핑계만 대며 미뤄왔던 것들에 “용기 내어 다가감으로써 한층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처마 밑 고드름이 녹아가는 환절기를 닮았다”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문정희, “겨울에서 봄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의 심리”
북현리에서 펜션 ‘호두하우스’를 운영하는 전직 베스트셀러 작가 심명여 역을 맡은 문정희는 “겨울에서 봄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의 심리”에 주목했다. ‘날찾아’에는 과거의 상처로 차갑게 닫힌 인물들이 있다. 특히 명여는 차가움의 절정이다. 그러나 “봄으로 가는 게 너무 힘든 요즘이지만, 결국은 봄이 찾아온다”는 문정희의 굵직한 전언처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겨울에서 봄으로 나아가는 모든 이들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어떠한 이유로 호두하우스에만 머무르며 추운 겨울을 보낸 명여에게 마침내 찾아온 봄은 시청자들에게 어떤 풍경으로 다가갈까.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으로 멜로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한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한여름의 추억’으로 감성 필력을 선보인 한가람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24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