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경보가 23일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 관람 기관이 임시 휴관한다.

덕수궁 석조전 /사진=권연수 기자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재청 소관의 각종 실내 관람 기관을 2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잠정 휴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 행정 조치에 따라 궁궐과 능도 실내관람 시설인 창경궁 대온실과 덕수궁 중명전, 세종대왕역사문화관 등도 휴관한다. 덕수궁 석조전은 지난 4일부터 이미 휴관 중이다.

단, 실내 관람 시설이 아닌 궁궐과 왕릉은 이번 휴관 조치에서 제외해 정상 운영한다. 문화재 안내해설은 지난 8일부터 중지됐다.

25일부터 휴관하는 곳은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중명전(서울), 창경궁 대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 기념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 등이다.

문화재청은 정상 운영 관람 시설에는 관람객의 감염 예방을 위해 특별 방역을 시행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범정부적인 대응 지침 등에 따라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를 즉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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