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사옥 대비 2배 이상 주주 수용가능…전자투표 도입

/조선DB

삼성전자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11년만에 서울 서초사옥이 아닌 수원에서 개최한다. 액면분할 이후 소액주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기존보다 더 큰 장소로 옮기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18일 오전 9시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한종희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과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선임 안건과 지난해 재무상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 등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주총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도 도입한다. 직접 주총장에 오지 않더라도 전자적 방법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으로 이전(2008년 11월) 이후인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주총을 서초사옥에서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주총을 여는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은 수용 인원이 2000여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2017년 말 15만여명에서 지난해 하반기 60만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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