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트로트 열풍’을 몰고 온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이 20일 전국 시청률 30.4%를 기록하며, 또다시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로트 에이드’ 1라운드 팀 미션의 마지막 팀인 ‘트롯 신사단’의 무대와 함께 2라운드 ‘에이스 전’이 펼쳐졌다.

사진 제공=TV CHOSUN ‘미스터트롯’

장민호, 김경민, 김중연, 노지훈으로 구성된 ‘트롯 신사단’은 김경민의 부상과 노지훈의 컨디션 난조로 전력에 심각한 차질을 빚은 상황이었지만, 본 무대에서 기승전결이 탄탄한 무대를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트롯 신사단’의 무대 후 공개된 마스터 점수와 500인 청중단의 기부금 점수를 합산한 결과, 1위는 ‘패밀리가 떴다’가 차지했으며, 2위 ‘뽕다발’, 3위 ‘사랑과 정열’, 4위 ‘사형제’, 5위 ‘트롯 신사단’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1위와 5위 팀 점수 차가 144점으로 벌어진 상태에서 제2라운드 ‘에이스 대첩’의 막이 올랐고, 팀 내 에이스로 꼽힌 임영웅, 김호중, 김수찬, 노지훈, 신인선은 막판 뒤집기를 위해 무대에 나섰다.

가장 먼저 1라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 팀 에이스 김호중이 ‘천상재회’를 택해 무대에 올랐다. 선두를 지켜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선 김호중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전에 없던 불안한 음정 처리를 보였고, 결국 마스터 총점 890점이라는 예상 밖 성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사형제’ 팀 에이스로 출격한 김수찬은 싸이의 댄스곡 ‘나팔바지’를 택한 반전 선곡으로 모두의 환호를 터트렸고, 이어 ‘아모르 파티’까지 특유의 끼를 폭발시키며 무대를 꽉 채우는 존재감을 뽐냈다. 김수찬은 극찬과 함께 920점을 받으며 팀 사기를 훅 끌어 올렸다.

‘사랑과 정열’ 팀 에이스 신인선은 줄리엣을 그리워하는 로미오로 분해 ‘창밖의 여자’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며 마스터 총점 905점을 받았다.

이어 등장한 ‘트롯 신사단’ 노지훈은 연습 내내 이어졌던 컨디션 난조를 딛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흥겨운 댄스를 선보여 902점을 받았다.

마지막 주자는 ‘뽕다발’ 팀 에이스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자신의 주 무기인 정통 트로트로 승부를 냈고, 진정성 넘치는 감정 표현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총점 934점이라는 역대급 점수를 받아냈다.

사진 제공=TV CHOSUN ‘미스터트롯’

모든 경연이 모두 끝난 후, 2라운드 관객 점수까지 합산한 결과 1위는 ‘뽕다발’ 팀이 차지했다. 2위는 ‘사형제’, 그리고 3위와 4위는 1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패밀리가 떴다’와 ‘사랑과 정열’, 5위는 ‘트롯 신사단’이었다.

이로써 1위 ‘뽕다발’ 팀원인 임영웅과 강태관, 류지광, 황윤성은 자동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마스터 회의 끝에 영탁, 김호중, 김희재, 신인선,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수찬이 다음 라운드 티켓을 받아냈다. 이후 장민호, 김수찬과 동점을 받은 나태주와 김경민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준결승 진출 총 14인이 결정됐다. 영예의 본선 3라운드 진은 임영웅이 차지했다.

결승 진출자 7명을 추려낼 본선 4라운드 ‘레전드 미션’이 펼쳐질 ‘미스터트롯’ 9회는 오는 27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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