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2’ 한석규, 팔꿈치 통증과 버스 전복 사고… 김사부의 운명은?
한석규가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에 이어 버스 전복 사고까지 당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9회분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과 함께 마비 증상을 겪는 데 이어, 논두렁으로 굴러버린 버스에 탑승, 사고까지 겪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진료실 문을 열던 김사부는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면서 팔꿈치가 축 늘어져 힘이 들어가지 않자 당황했던 상태. 오른쪽 팔꿈치 쪽을 감싼 채 당황한 듯 서 있는 김사부를 발견한 서우진(안효섭)이 다가서며 걱정하자 김사부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안으로 들어섰지만, 고통스러워하면서 불안해하는 기색을 보였다.
다음 날 출근을 하지 않은 김사부는 서우진과 박은탁(김민재)의 전화도 받지 않은 채 북적거리는 서울의 한 터미널 안에 앉아 상념에 잠겨있는 모습으로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서우진은 김사부의 처방기록들을 살펴보다 김사부가 CTS(carpal tunnel syndrome:수근관 증후군)임을 알아냈고 CTS 증상 중에 팔꿈치에 통증이 있거나 마비가 올 수 있냐고 배문정(신동욱)에게 질문하며 의아해했다.
그 사이 김사부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돌담병원으로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탔고, 그제야 남도일(변우민)의 전화를 받았지만 “들어가서 얘기해”라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하지만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한 도로를 달리던 버스는 미친 듯이 도로 한가운데로 뛰쳐나온 만신창이 몰골의 여자를 피하려고 하다, 논두렁 쪽을 향해 곤두박질쳐버렸다.
전복된 버스 안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김사부는 천천히 몸을 움직여 끼어있던 의자 뒤에서 빠져나왔고, 아수라장이 돼 버린 버스 안 상황을 보고는 기함했다. 곧바로 김사부는 돌담병원 응급실로 전화를 걸었고, 오명심(진경)은 대기하던 차은재(이성경)와 서우진, 박은탁과 정인수(윤나무), 윤아름(소주연), 그리고 양호준(고상호)까지 모아 세운 후 “버스 전복 사고랍니다. 사고지점이 돌담병원에서 10분 거리밖에 안 된다는데 버스 안에 김사부가 같이 타고 계셨답니다”라며 사고를 알렸다.
이어 김사부는 전화로 서우진과 차은재는 현장으로 달려오라고, 정인수에게는 돌담병원 응급외상 컨트롤을 맡으라고 지시했다. 자신도 다쳤지만, 버스 안에 생사를 오가는 심각한 외상 환자들부터 살펴보며 구하려는 김사부의 결연한 표정이 담기면서, 김사부와 버스 전복 사고 환자들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버스 전복 사고 현장을 지나던 박민국(김주헌)이 과거 자신과 김사부가 함께 있던 8년 전 버스 사고 장면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높였다. 사고 현장에 내린 박민국이 김사부가 버스 안에 타고 있다는 소리에 과거 자신이 겪었던 버스 사고를 상기했던 것. 두려움에 현장을 바라보다 뒤돌아서 가려던 박민국은 김사부의 지시에 달려온 서우진과 차은재를 목격한 후 얼음처럼 굳어 움직이지 못했다. 김사부와 박민국 사이에 얽혀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귀추를 주목시켰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10회는 4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