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티브로드 합병 법인 4월 30일 출범…유료방송 '3강 체제' 재편
합병 기일 4월 1일에서 4월 30일로 변경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법인이 4월 30일 출범한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기일을 올해 4월 1일에서 4월 30일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했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3월 26일 열린다. 이는 정부 심사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합병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합병방법은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 티브로드동대문방송,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를 흡수합병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21일 심사 결과와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를 종합해 양사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지난달 15일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한 데 이어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이 마무리되면 유료방송 시장은 통신사가 주도하는 '3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