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추운 날씨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고 감정도 무뎌지는 단조로운 계절이다. 이런 계절에 따뜻하면서 포근한 향기로 온몸을 감싸준다면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도 있다.

소울시즌스, 엔젤밀크

사진 제공=소울시즌스

프랑스 니치퍼퓸 브랜드 소울시즌스의 ‘Sense of Seasons’ 컬렉션은 사계절의 낭만적 순간의 기억을 담은 첫 번째 퍼퓸 컬렉션이다. 버지니아 울프, 프란시스 호드슨 버넷 등 계절을 담아낸 아름다운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향으로 그 계절의 감성과 기억이 떠오르는 로맨틱한 무드를 선사한다. 그중 겨울을 상징하는 소울시즌스의 시그니쳐 향 엔젤밀크는 '추운 겨울 벽난로 앞에서 따뜻한 밀크티를 마시며 책을 읽고 감상에 젖는 순간'의 아늑한 분위기를 표현한 향이다. 베르가못과 사과의 달콤한 향기로 시작해서 피오니와 아몬드의 따뜻함, 바닐라와 머스크, 샌달 우드의 매혹적인 향으로 마무리되어 달콤하고 따뜻한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조말론, 베티버 앤 골든 바닐라 코롱 인텐스

사진 제공=조말론

조말론 코롱 인텐스 라인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수집한 희귀하고 고귀한 재료들을 바탕으로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그중 새롭게 선보인 '베티버 앤 골든 바닐라 코롱 인텐스(Vetiver & Golden Vanilla Cologne Intense)'는 꿈의 여행지로 불리는 신비로운 마다가스카르섬으로 떠나는 여정 그 자체를 담아 향으로 표현했다. 카다멈과 그레이프푸르트 티가 선사하는 신선한 향을 시작으로 마다가스카르의 베티버가 깊은 대지 속으로 안내하듯 깊이감을 더해준다. 이어서 난초 씨가 뿌려진 정글에서 엄선한 진귀한 바닐라 버번이 따스하게 감싸 안는 듯 마무리되는 관능적이고 포근한 향이다.

톰포드, 쏠레이 네쥐

사진 제공=톰포드

톰포드의 프라이빗 블렌드 ‘쏠레이 네쥐(Soleil Neige)’는 스키의 고장인 프랑스 쿠쉐벨과 므제브에 자리한 알프스 산의 경사면을 비추는 태양의 결 그리고 고요하게 흩날리는 몽환적인 눈가루의 설경에서 영감을 받은 향이다. 베르가못과 캐롯 씨드로 시작되는 청명한 노트가 향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며, 우드와 머스크 어코드가 피부를 감싸 감각적이고 따스한 향으로 마무리되는 톰포드 대표 겨울 향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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