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태그(FLASH TAG)를 아시나요? 술래잡기에서 유래한 익스트림 스포츠 국내 선보여
지난 12월 29일 새해를 앞둔 주말, 경기도 광주에서 새로운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가 펼쳐졌다. ‘FLASH TAG 에피소드 1’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 종목은 전통놀이 술래잡기에서 유래되어 이를 스포츠화 시킨 경기로 국내에서는 '플래시 태그(FLASH TAG)'라는 명칭으로 첫 선을 보인 익스트림 스포츠이다.
술래잡기 스포츠는 영국에서 시작되어 ‘CHASE TAG’라는 명칭으로 시작 되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유럽의 많은 국가와 미국,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공식 경기가 다양한 명칭으로 활발히 열리고 있다. 그 동안 한국에 정식으로 소개 된 적이 없었고, 이번에 ‘플래시 태그’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식 경기가 치뤄진 것이다.
플래시 태그는 10M(미터) x 10M(미터) 크기의 제한된 공간에 다양한 구조의 장애물이 있는 경기장 안에서 이루어진다. 경기 방식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술래잡기 놀이와 비슷하다. 한 라운드에 2명의 선수가 1대 1로 공격과 수비를 하며, 경기 시간 15초이다.
경기 시간 동안 공격수는 수비수의 신체 부위를 터치하고 수비수는 잡히지 않으면 승리 하는 방식이다. 득점 방식은 수비 성공 시 2점 획득, 공격 성공 시 1점을 획득하며, 공격수가 7초 이내에 터치를 성공하면 2점을 획득 하게 된다. 경기의 라운드는 대회의 규정에 따라 4라운드에서 16라운드로 정하여 진행 되며 매 라운드 공격과 수비를 교대한다.
위와 같이 술래잡기처럼 간단한 규칙으로 진행이 되지만 제한된 공간 안에 다양한 구조물을 피해가며 쫓고 도망 다녀야 하기 때문에 보다 박진감 있고 속도감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또한, 경기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경기 진행과 공수의 전환이 빨라 문화소비가 빠르고 색다른 재미를 찾아 다니는 요즘 트렌드에 적합한 익스트림 스포츠라고 볼 수 있다.
플래시 태그의 국내 공식 경기는 ‘플래시 태그 코리아(FLASH TAG KOREA)’라는 명칭의 협회에서 운영 하고 있으며, 파쿠르제너레이션즈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 할 예정이다. 지난 해 12월에 열린 대회를 통해 국내에 플래시 태그 도입을 알렸으며, 이 대회에는 파쿠르 선수와 기계체조 선수 등 총 12명 선수들이 참가해 화려하고, 박진감 있는 플래시 태그의 매력을 보여줬다.
플래시 태그 코리아의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스포츠 플래시 태그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플래시 태그만이 가진 매력을 기존에 운동을 즐기는 여러 스포츠 단체 및 개인에게 소개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특정 운동을 통해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닌 맨몸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로써 발전 시킬 예정이며, 술래잡기 방식의 스포츠 외에도 RACE, FREESTYLE, 놀이시설, 학교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방면으로 스포츠 콘텐츠로써 확장 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플래시 태그와 관련 된 자세한 소식은 플래시 태그 코리아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