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패션계 콜라보레이션은 진행 중, 아페쎄·프론트로우·지미추
새해에도 패션업계의 다양한 브랜드 간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는 계속될 예정이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에 신선함을 더하고 신규 고객 유치 및 기존 고객에게 충성도를 높인다. 또한, 단기간에 제품을 한정 판매하는 만큼 브랜드 주목도와 소비자 호기심을 높일 수 있다.
아페쎄 X 칼하트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페쎄(A.P.C.)가 미국 워크웨어 브랜드 칼하트WIP(Carhartt WIP)와 다시 한번 뭉쳤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4번의 컬렉션을 참여한 관계 덕분에, 이번 다섯 번째 인터랙션 프로젝트에서도 두 브랜드 모두 자연스러운 협력을 보여줬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A.P.C.가 재해석하여 자체 원단으로 재생산한 칼하트 WIP의 아이코닉한 아이템들을 볼 수 있다. 칼하트의 클래식한 미시간 초어 코트는 투박한 캔버스 원단에서 매끈한 코튼 소재로 다시 제작됐다. 또한, 칼하트 특유의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패치 포켓과 워시드 데님의 디테일도 포함됐다.
카키, 그린, 블루와 그레이 컬러 팔레트를 활용한 100% 유기농 코튼 티셔츠, 스웻 셔츠, 후드티를 비롯해 칼하트 WIP의 시그니처 아이템 비니가 캐시미어가 포함된 버전으로도 출시한다. 또한 지갑과 모자, 두 가지 옵션(블랙이나 카키)의 시계, 목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 토트백과 백팩 등 실용적인 가방도 구성됐다.
프론트로우 X 메종마레
W컨셉의 컨템포러리 클래식 브랜드 프론트로우(FRONTROW)가 메종마레(MAISONMARAIS)가 2020년 첫 콜라보레이션으로 ‘프론트로우X메종마레 코듀로이 수트’를 공개했다. 메종마레는 디자이너 곽지윤이 이끄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매니시한 현대 여성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하는 여성복 브랜드다.
이번 협업 수트는 프론트로우의 기술력에 메종마레의 매니시한 감성을 더한 뉴트로 스타일의 수트다. 포근하고 부드러운 와일드 웨일의 코듀로이 소재와 메종마레만의 중성적인 컬러감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프론트로우의 독자적인 입체 패턴 기술을 접목해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싱글 자켓과 부츠컷 팬츠 두 가지 아이템으로 선보이며 로얄 네이비, 오렌지 브릭, 빈티지 올리브 총 3가지 컬러로 전개한다. 셋업은 물론 재킷과 팬츠를 각각 믹스매치하여 여러 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재킷은 모던한 피크드 라펠에 여밈이 없는 오픈 스타일로 카라에 배색 포인트 및 테일러링 디테일을 살려 포인트를 줬다. 팬츠는 무릎부터 폭이 넓어지는 부츠컷 라인으로 날씬하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하며 밑단의 자연스러운 트임이 포인트다.
지미추 X 정윤기
럭셔리 액세서리 브랜드 지미추가 한국의 셀러브리티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총 3가지 스타일로 출시되며, 9일부터 전 세계에 동시 판매한다.
지미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산드라 초이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의 인연은 레드 카펫으로부터 시작됐다. 영화 시사회와 시상식에 걸맞는 완벽한 스틸레토 힐을 선보인 지미추 제품들을 정윤기 스타일리스트가 많은 셀러브리티들에게 스타일링 했다.
오랜 시간 동안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 온 지미추와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미추의 아이코닉한 스타일에 독창적인 K-패션의 영감을 결합한 '모던 스트릿' 스타일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이번 콜라보를 기념한 베어는 정윤기 스타일리스트의 정겨운 외모와 탁월한 패션 감각을 상징하는 눈을 부각해 곰모형으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