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이색적으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려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뉴욕 타임스퀘어, 시드니 하버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새해맞이 명소를 가는 것도 좋지만 현지인들의 특별한 새해맞이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여행지를 가보는 건 어떨까?

바하마의 거리 퍼레이드, 베네치아의 단체 키스 행사 등 부킹닷컴이 새해를 좀 더 특별하게 맞이할 수 있는 색다른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바하마 프리포트



다가오는 새해에는 바하마의 뜨거운 태양과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을 즐기며 현지 축제 준카누(Junkanoo)를 만끽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년 새해 첫날 열리는 준카누 축제 기간 동안에는 현란한 색깔의 퍼레이드가 거리를 가득 메우고 현지인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춤을 춘다. 여행객들은 퍼레이드 행렬의 화려한 의상을 구경하고 신나는 음악과 리듬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바하마의 예술과 문화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부킹닷컴 이용자들이 바하마 프리포트의 매력 포인트로 휴식, 백사장, 일광욕 등을 꼽은 가운데, 바하마에서 특별한 새해맞이 휴가를 즐기려면 돌핀 코브가 제격이다. 야외 수영장과 전용 선착장을 갖춘 이 럭셔리 숙소는 백사장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해 새해 퍼레이드를 즐긴 후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선착장 전경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야외에 마련된 BBQ 시설을 이용해 직접 요리를 하거나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한 루카야 비치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새해 전야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맛있는 음식과 화려한 나이트 라이프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한 스페인은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에 술 대신 포도 열두알을 먹는 독특한 문화를 가진 곳이다.

포도알을 먹는 행위는 스페인의 새해 풍습이자 미신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자정에 12번의 종소리에 맞춰 포도알을 한 개씩 먹으면 다가오는 새해의 각 달에 행운이 깃든다고 알려져 있다.

마드리드의 중심지인 트라이뷰널 구역(Tribunal district)에 위치한 바스타르도 호스텔은 세련된 객실과 도미토리룸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테라스와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어 다른 여행객들과 어울려 더욱 즐겁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부터 트렌디함이 넘치는 칵테일 클럽, 분위기 있는 루프탑 바, 어마어마한 규모의 나이트클럽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새해 전야 파티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함을 자랑한다. 활기 넘치는 나이트 라이프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지만 다양한 새해 전야 풍습과 문화가 그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새해 전야에 어떤 음식을 먹는지에 따라 한해의 운이 결정된다고 믿는데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준다는 흰색 의상을 입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렌틸콩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자정이 되는 순간 파도를 7번 뛰어넘으며 바다의 여신에게 7가지 소원을 비는 것까지 현지인들과 다양한 새해 풍습을 즐겨볼 수 있다.

부킹닷컴 이용자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매력으로 해변, 경치, 관광명소 등을 꼽았다. 브라질의 활기를 그대로 간직한 인조이 호스텔은 보타포고 해변과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새해맞이 축제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프론트 데스크가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매일 신선한 아침 식사가 준비되어 전 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이외에도, 근교에 위치한 슈가로프 마운틴, 브라질 예수상까지 짧은 드라이브를 떠나보는 것도 좋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네치아에서는 현지인들처럼 빨간색 의상을 입고 새해를 맞이해볼 수 있다. 베네치아 현지인들 사이에서 빨간색은 새해에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빨간색 속옷은 더욱 효험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베네치아에서 새해를 보낸다면, 재물과 풍요로운 삶을 상징하는 렌틸과 매운 캄피오네(campione) 소시지를 먹은 후 산 마르코 광장에서 수많은 군중과 함께 음악, 춤, 불꽃놀이로 가득한 축제의 열기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자정이 되면 사랑하는 이와 입맞춤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이곳의 문화와 함께 보다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베네치아의 유로스타 레지덴자 카나레지오는 수도원을 개조해 만든 숙소로 아름다운 안뜰과 정원을 갖추고 있다. 매일 신선한 아침 식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숙소에서 산 마르코 광장과 리알토 다리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해 베네치아를 둘러보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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