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영상] '연기의 신' 이병헌, 사람 냄새 가득한 그의 '찐 매력'(feat.김태리,하정우,박경림)
어떤 작품이든 그 속에 녹아드는 배우가 있다. 짧은 컷만 봐도 전체 작품을 궁금하게 만드는 배우, 믿음을 주는 배우, 바로 이병헌이다.
배우 이병헌은 오는 2020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미스터 선샤인' 제작발표회 당시 그의 말처럼, 이병헌은 TV 드라마로 데뷔했다. 1991년 작품 '아스팔트 내 고향'에서 그는 달려가는 여고생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남고생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지금, '미스터 선샤인'에서 미국계 조선인 유진 초이 역으로 뭇 여심에 "합시다, 러브, 나랑"이라는 고백을 심어놓았고, 영화 '내부자들'로 "모히또 한 잔"과 함께 전 국민을 들었다놨으며, '매그니피센트 7' 등의 작품으로는 월드스타로 거듭났다.
매 작품마다 뜨거운 열탕과 차디찬 냉탕을 오간다. 그리고 자신의 캐릭터와 작품의 장점을 매의 눈으로 살피고 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 당시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영화는 감정이입이 훨씬 더 깊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강렬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당시 유진 초이에 대해 "애국자로서 등장하는 것이 아닌 조선이 나의 복수의 대상이기도 한 인물"이라고 이전 작품들과 다른 점을 꼽았다. 간략한 한 줄 같지만, 캐릭터에 대한 진중한 고민 없이 설명하기 어려운 지점이기도 하다. 그런 이병헌에 대해 영화 '백두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하정우는 이병헌에 대해 "열정까지 계산된 연기 기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스터 선샤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태리는 이병헌에 대해 "항상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신다"며 이병헌의 유머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영화 '광해', '그것만이 내세상' 등의 작품에서 엿본 이병헌의 모습은 아닐까.
한 사진기자는 이병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레드카펫에서 팬에게 다가가 꽃을 받아주는 배우는 아마 이병헌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말이다. 데뷔 30주년을 앞둔, 한결같은 이병헌의 팬 사랑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이를 엿볼 수 있는 모습도 있다. 영화 '광해'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했을 때, 이병헌은 다양한 연령의 팬들의 요청을 미소와 함께 모두 들어줬다. 그의 진짜 웃음을 만든 것도, 팬들이었다.
'연기의 신'으로 불리는 이병헌의 진짜 매력이 궁금하지 않은가.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