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상 홍성호 감독 애니메이션 '레드슈즈' 수상
2019년 한국애니메이션에 의미있는 기록 남긴 작품
12월 11일(오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의 ‘레드슈즈(감독 홍성호)’가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2019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은 방송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해외수출 등 분야에서 2019년 한해동안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콘텐츠와 산업 발전 공로자를 시상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제작사인 로커스(대표이사 김형순)는 영화, CF의 CG특수효과와 리니지2M, V4등의 게임 시네마틱 트레일러(게임의 세계관 또는 스토리,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홍보 영상), 그리고 런닝맨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을 제작한 국내 대표적인 CGI 애니메이션(컴퓨터로 만든 이미지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약 200여명의 인력이 10여년에 걸쳐 장편 애니메이션인 ‘레드슈즈’를 만들었다.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로커스의 창작 애니메이션 브랜드다.
지난 7월 개봉한 이 영화는 목소리 연기에 헐리우드 배우인 클로이 모레츠와 샘 클라플린이, 애니메이션 감독 및 캐릭터 디자인에 김상진 디자이너가 참여해 개봉 당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 개봉 성적은 누적 관객 수 약 82만명으로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80만명을 돌파하며 올 해 한국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 작품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김형순 로커스 대표는 “레드슈즈를 세계적인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긴 시간 애써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더 좋은 작품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호 감독은 “레드슈즈를 봐주시고 좋은 평가와 응원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 함께 제작한 모든 스탭들께 상을 전하고 싶다. 더 발전된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레드슈즈는 123개국에 선판매 되어 국내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개봉이 진행중이다. 2020년까지 영국, 독일을 비롯한 각국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