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비레디', 세이브 더 히어로즈 캠페인 진행
소방관 정신건강관리 위해 내년 9월까지 전제품 누적수익 5% 기부
아모레퍼시픽 Z세대 남성 메이크업 전문브랜드 '비레디(BeREADY)가' 지난 10일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소방관의 정신건강 증진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비레디가 추진하는 '세이브 더 히어로즈'의 첫번째 캠페인으로 우리사회를 위해 희생하는 영웅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겪는 어려움을 돕고자 기획됐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군으로 판정받은 소방관이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방관들은 재난, 화재현장 등 참혹한 상황을 수시로 경험하고 장기간 교대로 근무로 인해 유병률도 일반인 대비 10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PTSD 판정을 받은 소방관의 수와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사업 예산은 2018년 9억3000만원에서 올해 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비레디는 정신건강 위험군에 놓인 소방관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올해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 동안 전제품 누적수익의 5%를 2020년 11월 9일 소방의날 기부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기부금 전액은 소방관의 정신건강관리기기 도입에 쓰이며 비레디는 어려움을 겪는 우리사회 영웅들을 찾아 '세이브 더 히어로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