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혜선, 2019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올해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지난 18일 제125차 임시총회를 열고 제64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악 부문 수상자 백혜선은 최연소 서울대 음대 교수 이력을 가지고 있고 1965년 경상북도 대구 출신으로 서울예원학교 2학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톤 윌넛힐 스쿨, 뉴 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석사,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졸업했다. 1994년 최연소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으며 이후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 등을 지냈다. 저명한 국제콩쿠르에 다수 입상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명으로 평가받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탁월한 창작 활동으로 예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상금은 5000만 원이며,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대한민국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또한 백혜선은 다음달 12월 8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세계무대 데뷔 30주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2020) 리사이틀을 예정하고 있다. 2018-2020시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라는 큰 프로젝트로 2020년까지 이어지며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소나타 28번, 31번, 32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11/29 대구 범어성당, 12/3 부산문화회관, 12/6 대전 카이스트에서도 이어진다.
이날 수상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외에도 소설가 현길언, 화가 박재홍(필명 박서보), 발레리나 최태지가 올해 대한민국예술원상을 함께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