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내 전기차 모델 4종 신규 출시"
"중국시장에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준비"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2025년까지 친환경차를 글로벌시장에 167만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24일 현대차는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2025년 현대차와 제네시스에서 총 103만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겠다"며 "기아차를 합한 그룹사 기준으로 167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내연 기관차 수준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위해 5년 이내에 전기차 모델 ▲승용 1개 ▲SUV 2개 ▲밴 1개 등 총 4개를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서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전용 판매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전용 전시장을 구축해 서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준비 중"이라며 "ix25와 쏘나타 등 경쟁력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동시에 라페스타 등 친환경차 출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중국에서 친환경차 중심의 카셰어링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체화해 디지털 마케팅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전략에 대해서는 "지난해 고급차 시장 3% 성장했다. 제네시스 GV80 4분기 출시 예정인데,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성능, 연비 등 이를 바탕으로 고급 SUV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후 G80, GV70 등 추가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비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도 판매 확대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자동차 EV 전략 방향성 보고서.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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