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인사동에서 미니언즈를...국내 최초 공식 투어 ‘미니언즈 특별전’
귀여운 작은 악당 ‘미니언즈’의 팬이라면, 인사동의 새 복합문화시설 ‘안녕인사동’은 꼭 방문해야 할 장소다. 10월 22일부터 이곳 지하 1층에 있는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미니언즈 특별전’이 단관 최대인 약 800평(2,810㎡) 규모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미니언즈 특별전’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애니메이션 ‘슈퍼배드(Despicable Me)’ 시리즈와 ‘미니언즈(Minions)’를 기반으로 한 아트웍, 영상,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체험 등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은 글로벌 공식 투어 전시다.
21일 전시에 앞서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글로벌비즈니스 개발 대표 마이클 E 실버,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클라우디아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소개로 전시 프리뷰가 진행됐다.
미술관에 들어서는 외부 공간에서부터 미니언즈 특유의 색감과 통통 튀는 분위기로 관람객을 즐겁게 만드는 이번 특별전은 ‘극장과 갤러리’, ‘악당 그루의 실험실’, ‘걸즈룸’, 미니언즈 연대기’ 등 테마별 섹션으로 나누어 구성됐다.
전시 도입부의 ‘극장과 갤러리’에서는 공식 투어 최초로 캐릭터 탄생 과정 아트웍 및 제작자들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된다.
‘악당 그루의 실험실’에는 대형 스케일의 ‘그루스 카’를 비롯한 다양한 악당 캐릭터가 애니메이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듯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다. 핑크빛으로 꾸며진 ‘걸즈룸’에서는 귀여운 소녀 ‘아그네스’가 제일 좋아하는 ‘유니콘’을 초대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는 전 연령대의 흥미와 오감을 자극하는 영상과 게임, 미션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관람객은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게임과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 재생되는 애니메이션 영상들을 통해 미니언들의 진화과정을 살펴보거나, 최고의 악당을 떠나는 미니언즈의 모험 일대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수만 개의 미니언즈 볼이 가득 찬 대형 바나나 볼 풀장은 이번 특별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거의 천장까지 닿는 거대한 바나나와 성인 무릎 높이를 족히 채우는 볼 풀장은 누구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해준다. 이밖에 화려하고 감각적인 아트샵과 수많은 전시 한정 특별 굿즈들도 미니언즈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미니언즈 특별전’은 2020년 3월 15일까지 진행되며, 티켓은 일반(만 19세 이상) 15,000원, 청소년(만 18세 이하) 13,000원, 어린이(만 7~12세) 1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