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서울시

오는 10월 18일부터 3일 동안 서울식물원 가을축제 '누군가의 식물원 시즌2'가 열린다. '누군가의 식물원'은 2018년 10월 전문 크리에이터와 시민 공모로 선발된 팀 17팀이 참여했던 서울식물원 첫 번째 가을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콘셉트와 방식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진행한 시민 참여 축제다.

주제정원과 식물문화센터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5팀을 포함해 크리에이터 총 17팀이 꾸미는 행사로 채워진다.

식물원에서 즐기는 콘서트

10월 19일 13시에는 버스킹 크루 '인보이스'가, 10월 20일 15시에는 여성 인디듀오 '옥상달빛',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이 식물문화센터 지하 1층 광장에서 식물원 콘서트를 갖는다. 10월 20일에는 동네서점 '지금의세상' 김현정 북큐레이터와 성악가 이송은이 책을 읽어주고 내용과 연관된 음악을 들으며 치유하는 '북 앤 뮤직 테라피콘서트'가 열리고, 현대무용가 최윤희가 '꽃'을 주제로 한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10월 19~20일 14시 프로젝트홀2(식물문화센터 2층)에서는 정원사 조혜령 작가를 포함한 '정원사친구들'의 마가목 열매, 수크령, 남천 등 가을 식물을 활용한 핸드타이드 시연이 진행된다. 특히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따라할 수 있는 식물 인테리어 방법을 선보이면서 정원사에게 평소 궁금했던 식물 활용 인테리어 에 대해 묻고 답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질 예정이다.

라이브 대형 페인팅쇼, 식물원 속 요가, 티 클래스, 마켓

10월 18일부터 프로젝트홀1(식물문화센터 1층)에서는 '베리띵즈'의 식물 활용 인테리어 전시가 열린다. '현대미술가 김이박'과 문화콘텐츠 기획자들의 모임 '리스페이스'가 포토존과 체험이 함께 하는 참여형 전시를 진행하고 '한지 예술가 양지윤'이 한지로 씨앗, 나뭇잎, 열매 오브제를 만들어 전시한다.

식물문화센터 1층 선큰에서는 '페인팅 아티스트 다인킴'이 가로 5m, 세로 2m 대형 캔버스에 보타닉 아트를 완성하는 라이브 페인팅쇼를 선보이고, 2층 야외에서는 식물원 속 요가·명상 체험도 진행된다. 사색의 정원(주제정원 내)에서 한옥 마루에 앉아 향긋한 차를 마시면서 차의 종류, 역사 등 '차'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티 클래스(Tea Class)가 열린다. 그밖에 돗자리가 든 그림책 박스 대여, 식물 드로잉, 압화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10월 19일 12~17시에는 수변가로(호수원)에서 마켓이 열린다. 작가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과 악세서리, 캐리커처 코너 등 판매만 하는 마켓이 아닌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가을행사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유료구간인 '주제정원' 안에서 열리는 행사의 경우 '주제원 입장권'을 구입하고 입장해야 한다. 입장권은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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