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가는 맛집 말고 직접 만들어 먹어볼까? 쿠킹클래스 체험해 볼 수 있는 해외 숙소
여행에서 음식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다. 현지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독특한 음식을 맛집에서 시식해보는 것도 좋지만, 현지인이 운영하는 쿠킹클래스를 통해 요리를 직접 배워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에 부킹닷컴이 식도락 여행객들을 위해 특별한 요리 수업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와 숙소 6곳을 소개했다.
쿠킹클래스 진행하는 숙소스페인 세비야 '블랙 스완 호스텔 세비야'
안달루시아의 수도인 세비야는 스페인 내에서도 미식의 도시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4,000곳이 넘는 타파스 바를 비롯, 살모레호(가스파초의 진한 스프 버전), 가르반조스 콘 에스피나카스(병아리콩 시금치 스튜)등과 같은 이 지역의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가득하다.
맛집탐방을 중요시하는 여행자들에게는 호스텔에서 머물며 숙소에서부터 맛집 기행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블랙 스완 호스텔 세비야는 입에 군침을 돌게 하는 빠에야 요리 수업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친절함과 훌륭한 고객 서비스로도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곳이다. 요리 수업 외에도 무료 워킹 투어, 플라멩코 공연 관람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투숙객 간의 친목과 화합을 유도한다.
멕시코 메리다 '노마다스 에코호스텔'
유카탄 반도의 문화적 수도로 알려져 있는 메리다는 마야 유적지, 화려한 건축물, 활기 넘치는 음악이 가득한 보물 창고이다. 마야와 유럽 문화를 모두 엿볼 수 있는 메리다에서는 코치니타 피빌(마야식 돼지고기 요리)과 께소 레예노(다진 소고기 요리) 등 재미난 조합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아메리카 대륙 내 역사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는 메리다에서는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노마다스 에코호스텔 또한 그 당시에 지어졌던 주택이다. 이곳에 묵는 투숙객들은 살사와 같은 멕시코 요리를 배울 수 있는 무료 쿠킹클래스 뿐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 수업을 즐길 수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 '슬라 부티크 호스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교 사원과 크메르 건축물을 자랑하는 프놈펜은 유서깊은 건축물 뿐 아니라, 독특하고 매력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도시이다. 캄보디아 음식은 주변국인 태국, 베트남, 중국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태국 음식보다는 담백하면서도 약간의 톡 쏘는 맛이 있으며, 신선한 허브와 불맛 나는 조미료로 깊은 향을 자랑한다.
특히 붉은 개미와 타란툴라 튀김을 얹은 소고기 요리와 같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식부터 프랑스 비스트로 스타일의 세련된 음식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요리가 준비되어있다. 이국적인 요리를 맛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슬라 부티크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파파야 샐러드 만들기 수업에 참여해볼 것을 추천한다.
페루 아레키파 '카사 데 아빌라'
페루의 주식인 퀴노아, 세비체와 같은 건강식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페루 요리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페루 요리는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잉카 제국, 일본인 공동체, 유럽 식민지 등의 문화적인 요인이 합쳐져 오늘날의 맛과 풍미를 만들어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도시인 아레키파에 위치한 카사 데 아빌라에서는 로코토 레예노(속을 채운 피망 요리), 카우사(감자를 겹겹이 쌓아 올린 요리) 등의 스페인식 페루 요리 수업에 참여해볼 수 있다.
인도 푸쉬카르 '푸쉬카르 쿠킹 아트 앤 홈스테이'
인도에는 지역별로 30여 종류의 요리가 있어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인도 북부에 위치한 도시인 라자스탄은 건강에 좋은 특산품과 우유, 정제 버터, 버터 밀크를 듬뿍 넣은 요리로 유명하다. 그중 유명한 달 바티 크루마는 카다몬 맛이 나는 달콤한 빵가루와 풍미 가득한 렌틸 수프가 작은 공 모양의 빵 조각과 함께 제공된다. 라자스탄 내 자리한 푸쉬카르 쿠킹 아트 앤 홈스테이는 제빵 수업, 향신료 수업 등의 다양한 쿠킹클래스뿐 아니라 직원들의 친절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호스텔이다.
태국 코란타 '스위트 라이프 커뮤니티 게스트하우스'
코피피 인근에 위치한 조용한 섬인 코란타는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와 스노클링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로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 이곳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로부터 문화적 영향을 받은 곳이기 때문에 마사만(‘이슬람식’) 커리를 맛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태국 요리는 별도의 소개가 필요치 않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인을 포함해 많은 여행자들이 태국 여행 중 현지 쿠킹클래스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코란타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스위트 라이프 커뮤니티 게스트하우스는 여행자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직접 요리수업을 진행해 투수객들에게 안락함과 동시에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