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줄리안 무어·모니카 벨루치와 함께 한 디올 2020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수지가 비현실적인 미모로 파리를 홀렸다.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지난 24일(파리 현지 시각) 진행된 디올 2020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에 참석한 수지는 푸른 나무들과 다양한 식물들로 구성된 정원과도 같은 공간 속 여신과도 같은 자태를 뽐내며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왁스 프린트 패브릭의 2020 크루즈 컬렉션 롱 드레스를 착용한 수지는 싱그러운 그린 컬러의 레이디 디올 백과 디올 하이 주얼리 로즈 드 방 컬렉션 아이템을 레이어드 한 섬세한 스타일링으로 우아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이날 컬렉션에는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수지를 비롯해 제니퍼 로렌스와 줄리안 무어, 모니카 벨루치, 이자벨 위페르, 안젤라 베이비, 나탈리아 다이어 등이 함께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가 크리스챤 디올의 여동생인 카트린느 디올이 사랑했던 정원의 꽃밭에서 찍힌 그녀의 사진을 테마로 정한 이번 컬렉션은 디올 가문의 정원을 가꾸었던 여성 정원사 카트린느 디올의 자유롭고 자주적이며 당당하고 독특한 매력을 담아내는 동시에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패션쇼의 무대는 식물학자와 정원사, 도시 조경가들로 구성된 단체인 콜로코(Coloco)와의 협업에 의해 장식된 것으로, 패션쇼에 사용된 각기 다른 170그루의 나무들은 숲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파리시의 여러 지속 가능한 장기 프로젝트에 사용되어 그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