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 케이터링 시설 갖춘 '에미레이트 항공', 최첨단 태양열 발전장치 도입
세계 최대 항공 케이터링 시설로 꼽히는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터링이 연간 3천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최첨단 태양열 발전장치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터링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 발전장치는 총 8,112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연간 4,195MWh(메가와트시)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발전된 전기는 기존 세탁, 식품 제조 및 직원 숙박 시설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약 15%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는 일반 가정집 518개 가구의 연간 전기 소비량에 달하는 3천 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미레이트 항공 및 그룹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인 셰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Sheikh Ahmed bin Saeed Al Maktoum)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사업 전략으로 여기는 에미레이트 그룹은 언제나 책임감 있는 경영 실천과 운영 전반에 걸친 친환경 기술 도입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는 동시에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 청정에너지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두바이의 친환경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터링의 최신 기술 도입으로 자원 효율성을 향상시킬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터링의 최고 경영자인 사이드 모하메드(Saeed Mohammed)는 “리소스를 최적화시키고 환경적 효율성을 보다 증대시켜 고객들뿐만 아니라 임직원 및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최첨단 태양열 발전장치를 선보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에미레이트 그룹은 지난 2015년에 발표된 ‘두바이 청정에너지 전략 2050’ 기조에 따라 2050년까지 기업 전체 에너지 생산량 중 청정에너지 비중을 75%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터링은 기내 쓰레기 분리수거에서부터 종이 재활용까지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달 약 13만 kg의 판지, 4천 kg의 종이, 1만 4천 kg의 알루미늄 캔, 1만 2천 kg의 유리병, 1만 kg의 플라스틱 병 등을 재활용한다.
추가로 미국의 수직농장 전문 업체인 크롭원(Crop One)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약 13만 평방피트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농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기존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용수를 99% 가까이 절감할 수 있는 수직농장에서는 매일 2,700kg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이 생산되고, 생산 과정에서는 제초제 및 살충제가 전혀 사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에미레이트 항공 케이터링은 수직농장의 첫 수확물을 2020년 에미레이트 항공 기내식을 통해 처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