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영양도 쑥! 항산화 효과 높이는 ‘풋땅콩’ 먹는 방법
농촌진흥청이 수확 시기를 맞은 풋땅콩의 기능 성분과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갓 수확해 말리지 않은 신선한 땅콩인 풋땅콩은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칼로리 견과류로 지방이 적고, 떪은 맛이 덜하며, 아삭하고 단맛이 나는 특징이 있다.
꼬투리째 삶거나 쪄서 먹는 풋땅콩은 보통 알맹이만 볶아 먹는 일반 땅콩보다 영양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풋땅콩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테킨, 프로안토시아닌류의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 있는 속껍질도 함께 먹기 때문이다. 땅콩 속껍질은 탄수화물 흡수를 촉진해 혈당을 높이는 알파-글루코시데이즈 효소 억제 효과도 있어,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풋땅콩 삶는 방법은 간단하다. 냄비에 깨끗하게 씻은 생땅콩을 꼬투리째 넣고, 소금을 약간 넣은 물을 땅콩이 잠길 정도로 부어 약 20분간 삶으면 된다. 먹을 때는 꼬투리를 벗겨 먹는다.
농촌진흥청은 풋땅콩 재배 품종으로 알이 굵고 성숙이 빨라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세원’과 ‘다안’을 추천했다. 이들은 농촌진흥청에서 최근 개발한 땅콩 품종으로 단백질은 많고, 지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