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성수기 맞아 맥주 시장은 불꽃경쟁 중…맥주 신제품 알아보고 골라 먹자
여름에는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다른 계절보다 훨씬 많아진다.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맥주의 맛과 향도 다양해졌다. 커피 향이 가득 나는 맥주가 나오는가 하면 세계 판매 1위 맥주 브랜드가 프리미엄을 앞세운 상품을 국내에 출시하기도 했다. 올 여름 맥주 성수기 속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맥주업계가 내놓은 신제품을 알아보자.
하이트진로의 밀로 만든 발포주 ‘필라이트 바이젠’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필라이트의 세 번째 신제품 필라이트 바이젠은 밀맥아와 밀보리를 원료로 한 신개념 발포주다. 필라이트 바이젠은 기존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를 즐기는 소비자층은 물론 밀 맥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반영해 라인업을 구성하여 발포주 소비층을 더욱 확대, 시장 내 경쟁 우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 필라이트 바이젠은 밀맥아와 밀보리를 사용해 특유의 부드러운 첫 맛을 자랑하며 오렌지 껍질과 다채로운 과일의 향이 어우러져 상쾌하면서도 향긋한 목 넘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오렌지 컬러를 선택했다.
세계 판매 1위 화윤설화가 내놓은 프리미엄 맥주 ‘용촹텐야 슈퍼엑스(superX)’
중국 맥주 회사 설화의 국내 독점 판매 법인 현원코리아는 지난 4월 프리미엄 맥주 ‘슈퍼엑스(superX)’를출시하고 점차 입점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슈퍼엑스는 개성있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용촹텐야(세상 끝까지 용감하게 달려간다)라는 슬로건은 슈퍼엑스의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의 도전정신을 뜻한다. 슈퍼엑스의 청량감과도 일맥상통하는 슬로건이다.
슈퍼엑스는 부드러운 풍미와 청량감을 선사하는 제품으로 감귤과 같은 과일 맛이 입에 맴도는 것이 특징이다. 화윤설화가 내놓은 프리미엄 라인인 만큼 엄선된 뮌헨 맥아를 사용해 특유의 곡물 풍미를 유지하고, 독일의 고품질 허스부르크 홉을 넣고 송백, 감귤 등의 향을 첨가했다. 마라탕, 훠궈 등 매운 중국음식과 함께 먹을 때의 궁합도 좋다.
미국 1세대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구스아일랜드 ‘구스 IPA’, '312 어반 위트 에일'
미국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구스아일랜드(Goose Island)’는 여름을 맞아 자사를 대표하는 제품 2종 ‘구스 IPA(Goose IPA)’와 ‘312 어반 위트 에일(312 Urban Wheat Ale)’을 473ml 대용량 캔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구스 IPA’는 전 세계 IPA 중 크래프트 대회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맥주로, 오렌지향과 드라이한 몰트 바디, 쌉싸름한 피니시가 조화를 이룬다. 미국 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가 사랑한 맥주로도 유명한 ‘312 어반 위트 에일’은 구스아일랜드의 양조장이 위치한 시카고 지역 번호(312)를 제품명에 차용한 제품이다. 미국 스타일의 밀맥주로, 홉의 알싸한 향과 신선한 과일 풍미, 크리미한 바디, 깔끔하고 개운한 끝 맛이 매력적이다.
인스타그래머블한 하이네켄 미니캔
세계 2위 맥주 제조사인 ‘하이네켄(Heineken)’은 인스타그래머들을 공략한 150ml 용량의 ‘하이네켄 미니캔’을 출시했다. 하이네켄 미니캔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겨냥해 초소형 사이즈로 특별 제작됐다. 미니캔 역시 모든 각도에서 하이네켄을 바로 인지할 수 있는 ‘360 뉴 패키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미니캔 중앙 정면에 심볼이라고 할 수 있는 ‘레드 스타’가 확대 배치돼, 캔 전체를 다 돌려야만 로고가 읽히는 신선한 시각적 재미가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