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소비자들의 8%는 새로운 브랜드보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42%는 '새로운 브랜드를 시도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의 경우 18%의 응답자가 새로운 브랜드보다 '이미 알고 있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했으며, '새로운 브랜드를 좋아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19% 정도로 높지 않게 나타났다.

새로운 브랜드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전 세계 소비자와 국내 소비자는 '가성비가 뛰어난 경우'를 각각 38.7%, 27.1%의 응답을 받아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전 세계 소비자는 '품질이나 성능이 향상되었거나 우월한 경우' 34.2%, '가격 인하·프로모션' 31.7%, '사용 편의성이 좋은 경우' 31.4% 순이었다. 한국인 소비자는 '가격 인하·프로모션' 25.1%, '사용 편의성이 좋은 경우' 23.7%, '품질이나 성능이 향상되었거나 우월한 경우' 21.2% 순으로 영향을 받아 브랜드 스위칭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게 나타나는 제품군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언제나 한 두 가지 브랜드 중 선택한다고 응답한 소비재(식품류 및 생활용품) 카테고리는 '커피·티'가 37.6%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어서 '샴푸·헤어 컨디셔너' 36.7%, '바디케어(바디로션, 워시 등)' 35.8%, '유제품' 35.6%, '세탁세제·다목적 클리너' 32.3% 순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커피·티' 32.4%, '바디케어(바디로션, 워시 등)' 27.0%, '샴푸·헤어 컨디셔너' 26.2%, '베이커리' 24.4%, '맥주·와인' 22.6% 순으로 상위 3개 카테고리는 전 세계 소비자와 같았으나 그 외에는 다르게 나타났다. 또한 국내 소비자의 응답률은 전 세계 소비자의 평균보다 10%가량 낮게 나타나 국내 소비자들의 전체적인 브랜드 충성도가 글로벌 소비자 대비 낮은 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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