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여름 휴가철 발생 가능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름휴가 기간에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모기 매개 감염병, 진드기 매개 감염병 등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여름철 기온 상승과 여행 등 야외활동 증가로 세균성 장관감염증, A형간염, 비브리오패혈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 /이미지=사이트 화면 캡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세균성 장관감염증이나 A형간염을 예방하려면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A형간염 예방을 위해 12~23개월의 소아나,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만성 간질환자, 외식업 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은 A형간염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하여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삼가야 하며, 만성 간 질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피부를 노출한 채로 풀숲에 들어가거나, 작업 또는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발생할 수 있고, 모기에 물릴 경우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회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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