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 유희열의 스케치북…멜로망스, 윤하, 선우정아, 쏠 출연
7월 19일에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멜로망스, 윤하, 선우정아, 쏠이 출연한다. 먼저 센티멘탈 감성 듀오 멜로망스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2년 전 스케치북 ‘인디돌 특집’으로 첫 출연, “오늘보다 내일 더 많이 알려질 뮤지션”으로 소개되었던 멜로망스는 ‘선물’ 역주행의 장을 마련해준 스케치북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스무 살에 대학 동기로 처음 만나 어느새 9년이란 시간을 함께한 멜로망스가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지인 다섯 명이 관객의 전부였던 첫 공연부터 5만 명 앞에서 노래한 순간까지 멜로망스의 발자취를 더듬어본 두 사람은 서로의 목소리, 피아노 연주를 극찬하며 상대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멜로망스는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정 반대의 깜짝 무대를 공개했다. 방송 최초로 김민석의 피아노 연주에 정동환이 노래를 부른 것이다. 걱정에 휩싸였던 MC 유희열을 놀라게 한 멜로망스의 반전 무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해, 해체설에 휩싸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멜로망스가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들은 “작은 오해에서 시작됐지만 다시 한 번 큰 교훈을 얻었다”며 보다 성숙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한편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정동환이 갑작스레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민석은 내게 오래된 피아노 같다”며 아껴둔 진심을 고백해 9년간 팀을 지탱해준 끈끈한 우정을 가늠케 했다. 이어 멜로망스는 1년 만에 발표한 신곡 ‘인사’의 첫 방송 무대와 데뷔곡 ‘그 밤’을 선보이며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끝없이 성장하는 보컬리스트 윤하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열일곱 살에 데뷔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윤하는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알게 해준 척도로 팬들을 꼽아 그 이유를 궁금하게 했는데, “사인회에서 팬들에게 명함을 받았다”는 일화를 공개해 웃음과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윤하가 최근 새 앨범 'STABLE MINDSET'을 발표했다. ‘프로듀서’ 윤하보다는 ‘보컬리스트’ 윤하에 초점을 맞춘 앨범이라고 밝힌 그녀는 아버지로부터 “윤하가 돌아왔다”는 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은 ‘우산’,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빗소리’, ‘소나기’에 이어 또 한 번 ‘우천 여신’ 윤하의 저력을 자랑한 곡으로, MC 유희열은 “우울한 날씨를 뚫고 나가는 목소리”라며 비에 어울리는 윤하의 목소리를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윤하는 폴킴 ‘비’,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등 수많은 장마송 중 ‘비가 내리는 날에는’을 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찰떡같이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비가 내리는 날에는’ 무대를 앞둔 윤하는 “하루에 세 번 밖에 안 되는 노래”라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는데, 우려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완성한 라이브 무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열한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인 선우정아가 출연했다. 지난주 비의 ‘It’s Raining’을 선곡, 파격적인 무대로 모두를 놀라게 한 선우정아는 “대학 편곡법 수업 때 첫 과제로 제출했던 것”이라고 밝히며 떡잎부터 남달랐던 편곡 여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주 선우정아가 선택한 리메이크 곡은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다. 10년 전 손담비가 발표한 정규 1집의 타이틀곡이자 레트로풍의 댄스곡으로 또 한 번 파격적인 선곡을 한 선우정아는 “한창 편곡하던 걸 좋아하던 시절에 혼자 부르고 다니던 곡”이라며 많은 사람들과 다시 그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선우정아는 이번 편곡 포인트를 ‘가사’로 꼽았는데, 퍼포먼스에 묻혀있던 절절한 가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혀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선우정아의 목소리를 만나 재탄생한 ‘토요일 밤에’는 방송 다음날인 7월 20일 토요일 낮 12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디 씬의 새로운 음색 여신으로 떠오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쏠이 스케치북에 첫 출연했다. 음악 좀 듣는다 하는 젊은 리스너들 사이에서 ‘나만 알고 싶은 가수’로 손꼽히는 쏠은 김현철, 개코, 현아, 주영 등 수많은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슈퍼스타K 시즌3와 4, 보이스 코리아 시즌2에 출연하며 ‘이소리’라는 본명으로 이름을 먼저 알린 쏠은 방탄소년단, 엑소, 보아, 태연 등 국내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며 LA에 기반을 둔 프로듀싱 팀 ‘디바인 채널’의 유일한 여성 멤버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날 쏠은 스케치북 첫 출연을 맞아 가수가 된 계기부터, 디바인 채널에 합류하게 된 과정까지 모두 밝히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볼빨간사춘기, 헤이즈, 백예린에 이어 새로운 음색 여신으로 꼽히고 있는 쏠이 다양한 장르의 커버곡으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다. 쏠은 토이부터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까지 모든 노래에 찰떡같은 소화력을 보이며 MC 유희열로부터 “반할 수밖에 없는 목소리”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