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영상] "'밝고 귀여웠다!"…'의사 요한' 이세영이 본 '뉴하트' 지성(feat.레지던트)
'의사 요한' 이세영이 지성을 '귀엽다'고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무려 '뉴하트'(2007.12~2008.2)라는 11년 전 영상을 찾아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의 지성도, 지금의 지성도 이세영보다는 나이가 한참이나 많다는 것이 함정(?)이다.
18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가 열려 작품의 주연으로 나서는 지성과 이세영이 참석했다.
'의사 요한'은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극 중 지성은 서울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차요한'을 연기하며, 이세영은 서울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을 맡아 '사제관계'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
'뉴하트' 이후 약 11년 만에 메디컬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지성은 "책임감이 많이 느껴진다"고 운을 떼며 "당시 군 전역 후에 첫 드라마라서 의미가 깊었고, 그만큼 촬영에 열심히 임했다. 드라마를 마치고 나중에 교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됐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이번 '의사 요한'을 통해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어떻게 준비했냐고 묻자 "의학 드라마를 많이 찾아봤다"라며 "다양한 인물을 많이 찾아서 봤고, 그 과정에서 '뉴하트'도 다시 봤다. 당시에 레지던트셨다. 그래서 레지던트 입장으로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지, 그런 태도와 같은 것들을 가끔 여쭤본다"고 밝혔다.
또한, 이세영은 '뉴하트' 속 지성 모습을 회상하며 "그때는 굉장히 밝으셨더라고요"라며 "지금은 분위기 있고, 무게감도 있고, 카리스마가 있으신데 '뉴하트' 때는 밝고 귀여우셨다. 아침에 현장에서 보던 교수님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발표회 말미, 지성은 '뉴하트'를 통해 뜻깊은 경험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시 '뉴하트' 이후 흉부외과 지원자가 많아졌다고 들었는데, 그러한 좋은 영향을 끼쳐서 좋았다"라며 "의료계 업무 중에서도 중노동이기 때문에 지원을 많이 안 한다고 들었는데, 지원자가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심장이 건강하지 못할 때 함께 할 수 있다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라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저희 아버지께서 심장이 안 좋아지셔서 고생하셨던 일이 있다. 그때 만난 의사 선생님께서 '뉴하트'를 보고 흉부외과에 왔다면서 정말 힘들다고, 장난스럽게 제가 원망스럽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이러한 의미 있는 자극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의사 요한' 역시 또다시 사회에 좋은 영향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오는 19일(금)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