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혼라이프 SUV '베뉴' 출시…디자인·성능·가격은?
현대차가 1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더 카핑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혼라이프 SUV '베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태어나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에 능숙한 세대를, 혼라이프는 현대차가 새롭게 정의한 용어로 물리적인 1인 가구에 국한되지 않고 혼밥/혼술 등 개인의 취향과 만족을 위한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를 의미한다.
이번에 출시한 베뉴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엔트리 SUV로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특히 견고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도심 주행에 적합한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성능, 진보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 및 편의 사양,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등 밀레니얼 세대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1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외관은 개성있고 세련된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전면부는 상단에 방향지시등, 하단에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 Dayti me Running Lights)과 상/하향등을 배치한 분리형 헤드램프와 함께 독창적인 격자 무늬의 캐스케이딩 그릴로 개성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 있는 휠아치, 유니크한 모양의 C필러 디자인으로 역동적이고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간결한 면 구성과 와이드해 보이는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면서도 단단한 모습의 정통 SUV 스타일로 마무리했다.
특히 리어램프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감각적인 개성을 완성했다.(※모던 트림 이상 '익스테리어 디자인' 패키지 선택 시 적용) 그뿐만 아니라 고객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루프 컬러를 외관 컬러와 달리할 수 있는 투톤 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사용자를 고려한 구성으로 감각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공간을 완성했다. 개방감이 강조된 수평형 레이아웃과 강인한 이미지의 'T'자형 크래시패드, 주행 모드/공조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 타입의 컨트롤 버튼, 동승석 앞에 위치한 개방형 수납 공간 등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 놓치지 않았다.
공간은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로 1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됐다. 또한, 다양한 수납 공간이 마련돼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레이아웃 설계로 355ℓ(VDA 기준)의 수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위 아래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부피가 큰 수화물을 적재할 경우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2열 좌석 후면에 수납할 수 있도록 해 기존처럼 차량 외부에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변속 시 충격 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 13.7km/ℓ이다.(15인치 타이어, IVT 기준)
스마트스트림 G1.6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한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 분사 시스템(DPFI, Dual Port Fuel Injection)을 적용해 연소 효율을 향상시켰다. 스마트스트림 IVT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응답성, 직결감 등 주행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3종의 드라이브 모드(SPORT, ECO, NORMAL)와 함께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2WD 험로 주행 모드'를 적용해 도로 상황에 맞춰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2WD 험로 주행 모드는 눈길 또는 미끄러운 노면에 특화된 '스노우', 진흙·비포장 등 불균일 노면에 특화된 '머드', 부드럽고 건조한 모래 또는 자갈 등의 노면에 특화된 '샌드'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전자가 상황에 맞게 조절 가능하다.
이외에도 차체 결합 구조를 최적화하고 고강성 차체를 구현함은 물론 흡차음재 최적 적용을 통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과 정숙성을 확보했다.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다양한 편의 사양으로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센터페시아에 세련된 디자인의 심리스(Seamless, 외곽 프레임이 없는)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적용하고, 전화, 길 안내, 팟캐스트 등의 스마트폰 기능을 차량 디스플레이 화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모두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인 카카오의 서버형 음성인식 '카카오i(아이)', 차량에서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각종 정보를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주는 '사운드하운드'도 적용했다. 여기에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링크도 적용했으며,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실시간 길안내 등의 무상서비스를 5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키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원격 시동' 기능, 윈도우 작동 중 신체의 일부나 물체가 낄 경우 자동으로 하향 정지되는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베뉴의 최대 강점은 나만의 차로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Customizing∙고객 맞춤형)이다. 먼저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튜익스(TUIX) 상품을 운영한다. 튜익스 선택 품목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적외선 무릎 워머, 스마트폰 IoT(사물인터넷) 패키지, 프리미엄 스피커, 17인치 블랙 알로이 휠 & 스피닝 휠 캡, 컨비니언스 패키지(스마트폰 무선충전기 등),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반려동물 패키지, 오토캠핑용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디자인 사양을 강화한 플럭스(FLUX) 모델도 운영한다. 이 모델은 베뉴의 기본 그릴 대신 새로운 디자인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뒷범퍼에는 블랙 컬러의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뒷범퍼 하단 부분에 장착하는 요소)를 장착했다.
베뉴는 스마트, 모던 트림과 디자인에 차별화를 둔 플럭스 트림으로 구성됐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스마트 1473만원(M/T, 수동변속기), 1620만원(IVT, 무단변속기), 모던 1799만원, 플럭스 2111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올해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베뉴는 견고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각국 취재진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고객분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의미있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실용적인 SUV이자 인생의 첫 번째 차, 그리고 혼라이프를 즐기는 동반자로서 베뉴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