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이 꼽은 슬럼프가 오는 타이밍은 응답자의 26.7%가 '또 탈락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라고 답했다. 이어서 '입사지원서가 마음처럼 작성되지 않을 때' 21.1%, '주위 친구들이 취업했을 때' 17.9%, '의욕 상실로 인한 채용공고 검색이 귀찮아질 때' 15.7%, '자격증/어학시험의 점수가 정체되어 오르지 않을 때' 12.4%, '목표가 확실하지 않을 때' 6.1% 순이었다.

슬럼프가 찾아오는 주기에는 취준생의 절반 이상인 53.6%가 '수시로'라고 답했고 슬럼프 지속 기간은 '3일 미만'이라는 응답이 54.5%로 가장 많았다.

슬럼프로 인해 겪는 현상으로 '자신감 상실'이라는 답변이 4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태함·게으름' 34.0%, '대인기피증' 13.1%, '짜증 급상승' 5.6%, '우울증' 2.5% 순으로 겪는다고 답했다.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취준생 59.6%가 '충분히 휴식한다'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억지로라도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한다' 24.4%, '취업 활동 이외에 취미 생활도 한다' 10.3%, '지인들과 대화를 자주 나눈다' 3.3%, '시간이 약인 만큼 나아질 때까지 기다린다' 2.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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