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변경! 해외여행 전 확인해야 할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오는 7월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이 변경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동향을 반영해 2019년 7월 1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기존 67개국에서 66개국으로 변경·시행한다고 밝혔다.
건강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여행 전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 여부와 예방수칙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7월 1일부터 남수단은 콜레라, 시리아는 폴리오 오염지역에서 해제되고, AI인체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중국은 기존 9개 성·시에서 5개 성·시로 축소·변경된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지속 유행하고 있어, 콩고민주공화국 및 인접 국가(우간다, 르완다, 남수단, 부룬디) 방문 시 현지 동물 및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이슬람성지순례(Hajj)(8월9일~14일) 참가자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주의 홍보 및 입국자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체류·경유한 사람은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가 후 발열, 기침, 설사 등 감염병 증상 발생 시에는 의료기관 방문 전 인근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경우라도 입국 시 감염병 의심 증상(발열, 기침, 설사 등)이 있을 시에는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보건교육 및 안내에 따라야 한다.
한편,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은 질병관리본부가 ‘검역법’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현지공관 등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근거로 반기별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국가를 방문한 입국자 대상으로는 건강 상태 질문서를 제출받는 등 보다 강화된 검역 조사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