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이면 완충 배터리로 교체! 엠비아이,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공식 발표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엠비아이'가 글로벌 전기 오토바이-스쿠터 세계시장 석권에 시동을 걸었다.
엠비아이는 베트남 자회사 엠비아이모터스(MBI MOTORS)를 통해 베트남 하노이 국제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오토엑스포 2019'에서 개인용 충전기와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을 공식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엠비아이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은 키오스크(Kiosk)마다 8구 충전함(Sharing Battery Station)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든 완충된 배터리를 신속하게 교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충전 시간이 필요 없고, 기존 제품보다 교체도 간편해 인기를 끌고 있는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은 국내 EV충전기 전문기업 모던텍이 맡아 한국에서 제조해 국내 및 베트남에 납품한다.
엠비아이는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를 중점으로 올해 말까지 1백억원을 투입,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502개소를 구축하고 2020년 말까지 1만5천개를 추가하는 등 대규모 전기 이륜차 사업플랫폼을 완성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이륜차 시장을 완전히 석권한다는 야심 찬 글로벌 전략을 추진해 왔다.
엠비아이는 이번에 출시한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이 지능형 mbigo앱으로 구현되도록 설계해 친환경, 고효율, 고파워 전기 오토바이-스쿠터를 한층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친환경 교통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도시설계형 미래산업 플랫폼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비아이 전기오토바이-스쿠터 고객들은 연내 5백여 스테이션이 설치되면 개인 휴대폰 앱 mbigo를 통해 가장 가까운 장소나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에서 24시간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미설치지역 운전자들을 위해 가정집이나 커피숍, 레스토랑, 편의점, 회사 등에서 사용 가능한 개인용 충전기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개인용 충전기는 완충 기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엠비아이는 지난 27년간 '변속기' 연구개발에 전념해 국내외 특허 200여개 이상을 보유하는 등 변속기-감속기 원천-핵심특허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용 '변속기'와 전기이륜차 완성차를 집중 연구개발 생산중인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