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보편화됐지만 직장인 68%는 '이직 후 텃세 경험', 가장 흔한 '텃세 유형'은?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은 ‘이직 후 텃세 경험’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8.3%가 '텃세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직장인이 경험한 텃세 유형으로는 '업무 자료, 절차를 공유하지 않음'을 꼽은 응답자가 53.8%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업무 스타일이나 방식을 무시함' 50.3%, '작은 실수도 확대해서 말함' 40.5%, '처음부터 과도한 업무를 부여함' 29.1%, '대화에 참여시켜주지 않음' 26.6%, '허드렛일만 지시함' 25.4%, '나와 관련된 험담을 함' 23.6% 순이었다.

텃세를 주도한 사람으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8%가 '직속 상사'를 꼽았고, '같은 직급 동료'가 43.7%로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타 부서 상사' 16.1%, '타 부서 팀원' 15.1%, '부하직원' 9.3% 순으로 나타났다.

텃세가 이어진 기간은 '1~3개월'이 36.9%가 꼽아 가장 많았으나, '퇴사할 때까지 계속됐다'는 답변도 20.9%에 달했다. 이밖에 '4~6개월' 15.8%, '1개월 미만' 10.6%, '10~12개월' 8% 순으로 답했다.

텃세가 직장생활에 미친 영향에는 응답자의 60.8%가 '직장 만족도 감소'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재 이직 고려'가 59.8%의 응답을 받았다. 계속해서 '업무 집중력 저하' 43.7%, '퇴사' 41.5%, '업무 성과 저하' 37.4%,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 34.2%, '소화불량 등 신체적 질병' 22.1% 순이었다.

이들이 텃세를 극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으로는 '업무 적응을 위해 열심히 일함'이라는 응답이 57.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최대한 튀지 않게 행동함' 47.2%, '먼저 말을 거는 등 사교성 발휘' 40.2%, '우호적인 직원을 포섭해 내 편으로 만듦' 20.1%, '술자리, 회식 등 빠짐 없이 참석함' 18.6%, '업무 노하우, 인맥 등 적극 공유' 17.3%, '커피, 식사, 간식 등 대접' 16.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