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식음료업계 '열대과일' 대세, 망고부터 깔라만시·노니 활용한 이색 음료들
올여름 무더위를 겨냥해 식음료업계에서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열대 과일을 이용한 신제품을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다. 망고, 파파야, 코코넛 등으로 대표되는 열대 과일은 상큼 달콤하면서도 갈증을 해소하는 시원한 맛은 물론 비타민 C, D 등 풍부한 영양소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
열대 과일의 인기는 수입량에서도 알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칠레 등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서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 과일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과일인 망고를 비롯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깔리만시, 노니 등 열과 과일과 식물을 활용한 이색 음료를 소개한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이른 무더위 식혀줄 열대 과일 음료 열전식음료업계에서는 열대 과일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재료들을 조합해 밀크티, 스무디 등 다양한 조합의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공차가 이번 봄여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리얼 망고 밀크티’는 공차만의 티 베리에이션이 돋보이는 메뉴이다. 향긋한 자스민 그린티를 베이스로 한 망고 밀크티에 실제 망고 과육까지 더해 망고 과육의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또한 무더위를 식혀줄 크러쉬 메뉴도 선보였다. 공차의 ‘리얼 망고 요거티 크러쉬’는 자스민 그린티에 새콤한 요거트로 만든 크러쉬 음료에 망고 과육을 더해 새콤함과 상큼함이 배가됐다.
던킨도너츠의 '깔라만시 크러쉬'는 디톡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깔라만시를 이용한 크러쉬 메뉴다. 열대 과일 깔라만시의 착즙액이 들어가 상큼 새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오디, 감귤 등 이색적인 맛을 지닌 우유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빙그레가 이번엔 '리치피치맛우유'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 역시 바나나맛우유의 단지 용기를 사용해 세상에 없던 우유 시리즈를 이어간다. 리치피치맛우유는 저열량,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 과일로도 사랑받는 리치와 복숭아를 섞어 만든 제품이다.
대상웰라이프는 열대 식물 노니를 활용한 신제품 '영양플러스 노니&산야초'와 '노니&트로피컬 스무디'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중금속과 400여 가지의 잔류농약 테스트를 통과한 노니 즙 10%를 함유했으며, 각종 비타민·미네랄·아미노산을 비롯해 프로제로닌, 스코폴레틴, 이리도이드 등 노니 고유의 성분을 그대로 담아냈다.
“열대 과일 넣으면 더 맛있을까?” 이색 신제품 출시 이어져열대 과일은 각종 음식과도 궁합이 좋아 음료뿐 아니라 디저트로도 활용된다. 관련 업계는 이른 더위를 겨냥해 열대 과일을 넣어 맛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새로운 신제품으로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진한 초콜릿에 열대과일 코코넛과 커피를 활용한 빙과 제품 ‘코코모카바’를 출시했다. 제품 겉면에 코팅된 달콤한 초콜릿과 코코넛을 이용한 부드러운 커피 맛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코코넛을 활용한 부드러운 커피 맛의 조화로 자칫 초콜릿의 진한 풍미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을 부드러운 코코넛과 쌉싸름한 커피가 보완해준다.
롯데푸드는 망고 맛 콘 아이스크림인 ‘델몬트 망고&크림’을 선보였다. 델몬트 망고&크림은 망고 과일 맛 콘으로 망고 농축 퓌레 6%를 함유해 진한 망고 맛을 느낄 수 있다. 망고 샤베트에 크림 맛을 더해 시원함과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진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듬뿍애플망고샌드’를 출시했다. 딸기·감귤샌드의 뒤를 잇는 세븐일레븐 과일 샌드위치 시리즈의 세 번째 상품이다. 듬뿍애플망고샌드는 과즙이 풍부하고 신선한 페루산 애플망고를 넣었다. 토핑으로는 애플망고와 잘 어우러지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연유 생크림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