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힐

사진=1·2·3. 알도, 4. 포멜카멜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가 많아진 탓에 더욱더 편안한 신발을 찾는 요즘이다. 이럴 땐 망설이지 말고 굽이 낮은 로우힐을 선택해보자. 나들이 룩부터 워크웨어 룩까지 다양하게 커버 가능한 만능 신발이라고 할 수 있다. 로퍼와 옥스퍼드 슈즈는 편안함에 격식까지 가미된 아이템으로 데일리 슈즈로 많이 신지만, 클래식한 느낌도 있어 중요한 격식 자리에도 손색없다. 샌들이 아직 계절감 때문에 부담스럽다면 낮은 굽의 슬링백이나 뮬로 스타일링을 해보자. 넉넉한 와이드 크롭 팬츠에 옷과 비슷한 톤의 로우힐을 매치한다면 보이쉬하면서도 편안함에 헤어나올 수 없는 데일리 룩이 될 것이다.

미들힐

사진=1·2·3·4. 알도

부담스럽지 않은 힐의 느낌을 만끽하고 싶다면 미들힐을 추천한다. 고양이처럼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에티튜드를 갖고 싶다면 더더욱 미들힐 중에서도 키튼힐을 추천하는 바이다. 새끼 고양이를 뜻하는 ‘키튼’과 뒤꿈치를 나타내는 ‘힐’을 합성어로 신기만 해도 매력적인 걸음걸이로 변신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뮬도 미들힐이라면 좀 더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발을 구속하지 않아 편안함이 배가 된다. 박시한 연청 데님과 함께 무심한 듯 슬링백을 매치시킨다면 실용성과 멋 둘 다 챙길 수 있는 패션이 완성될 것이다.

하이힐

사진=1·3. 알도, 2·4. 슈츠(SCHUTZ)

좀 더 높게, 더 아찔하게! 스틸레토힐부터 샌들힐까지 점점 더 다양해지는 디자인의 하이힐을 눈여겨 보자. 누구나 있는 색색깔 펌프스힐은 기본이고, 이외에 다양한 디테일이 가미된 힐을 찾아보자. 키를 커버하고 싶다면 누드 톤을 추천하고, 펌프스힐이 조금 답답해 보인다면 투명한 PVC 소재가 더해진 하이힐을 선택하여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마치 아빠의 옷장에서 꺼낸 오버핏의 원 컬러 셋업에 하이힐을 매치하여 포인트를 줘보자. 높아진 힐의 높이만큼 올라간 자존감에 일상 속 런웨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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