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을 돕기 위한 화장품 세트가 제작됐다. 4월 29일 출시 예정인 더바디샵(THE BODY SHOP)의 ‘댕댕키트’다.

판매 수익금이 기부되는 더바디샵의 댕댕키트 /사진 제공=더바디샵

더바디샵 ‘댕댕키트’는 입양되지 않은 유기견 중 매년 약 20%가 안락사되는 현실을 대중에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러닝 프로젝트 ‘댕댕런’의 연장선에 있는 제품이다. 지난 21일 상암 평화의 공원 평화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댕댕런’은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마라톤으로, 더바디샵이 3년째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21일 진행된 반려견 마라톤 ‘댕댕런’ /사진 제공=더바디샵

‘댕댕키트’는 더바디샵의 인기 제품으로 구성했으며, 전국의 더바디샵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수익금은 모두 유기견들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댕댕이 프로젝트에 기부될 예정이다.

영국에서 1976년에 창립된 더바디샵은 동물, 환경을 보호하고 윤리적인 제품을 만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화장품 동물실험반대 서명운동 전개를 통해 800만 개의 서명을 모아 UN에 화장품 동물실험금지 청원을 제출하는 등 동물실험 반대에 대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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