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행복지수 '60대' 최고 20대 '최저', 행복감 높은 도시와 낮은 도시는?
행복 수준을 점수화한 지표인 안녕지수(10점 만점)를 기준으로 연령별 안녕지수는 10대가 5.75점으로 높았다가, 20대 5.06점으로 최저점을 찍고, 30대는 5.12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어 30대 5.12점, 40대 5.33점, 50대 5.66점으로 점점 상승해 60대 이상에서는 6.03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해 행복 지수가 가장 낮은 세대는 '20대'이고, 가장 높은 세대는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안녕지수는 전체 응답자의 삶에 대한 만족감, 삶의 의미, 스트레스, 즐거움, 짜증, 평안, 우울, 불안 등 10개 문항의 점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치화한 결과다.
성별로는 여성의 안녕지수가 5.22점으로 남성 5.55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 국민의 행복도가 높았던 날 1위는 '5월 5일(대체휴일을 포함해 3일 연휴가 시작된 날)'이었고, 2위는 '2월 24일(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전날)', 3위는 2월 10일(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다음 날)로 조사됐다.
반대로 가장 불행했던 날 1위는 '2월 5일(월요일)'이 올랐지만, 2위는 '9월 12일(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발표 전날)', 3위는 '9월 13일(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발표 다음날)'이었고 4위는 '8월 16일(광복절 다음 날이자 목요일)'이라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정리해 보면 2018년 우리 국민의 안녕지수는 평균 5.18점으로, 국민의 행복감은 보통 정도 수준으로 나왔다. 행복감의 반대인 스트레스 지수는 6.3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1년 중 유쾌한 날은 345일이었고, 불쾌한 날은 20일이었다. 마지막으로 행복감이 높은 도시 1위는 안녕지수 5.58점을 받은 '세종시', 행복감이 낮은 도시 1위는 '인천시(안녕지수 5.21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