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행을 더 풍성하게 즐기는 방법, 국제 사진 페스티벌 '교토그라피'
'교토그라피(KYOTOGRAPHIE)'는 일본 교토에서 2013년부터 매년 봄마다 4주간 열리는 국제 사진 페스티벌이다. 현재까지 전세계 5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이 행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가치 있는 사진 및 작품 컬렉션을 교토 곳곳의 현대 건축 공간과 우아하고 역사적인 건물 공간에 전시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2019년 주제로 선정된 'VIBE'는 직관적으로 감지되는 분위기나 정서적 기운을 뜻하는 것으로, 2019 교토그라피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흐름으로 감각을 깨워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1개의 주요 전시는 니조성, 前 교토 신문사 윤전소, 시마다이 갤러리 등 교토 시내 주요 장소들에서 열린다. 류이치 사카모토, 스티브 잡스의 프로필 사진이나 각종 영화 및 잡지 커버 사진 등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선정된 세계적인 사진가 알버트 왓슨(Albert Watson)과 위트 있는 콜라주로 인기 높은 폴란드 출신의 사진가 베로니카 게시카(Weronika Gęsicka) 등 전세계 사진계를 이끄는 사진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다양한 형태의 파티와 마스터 클래스, 아티스트 토크, 전시 투어, 사진집 사인회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이 가운데 2019 교토그라피 국제 포트폴리오 리뷰에서는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디렉터, 편집인 등 다양한 사진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자신의 사진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올해는 총 36명의 리뷰어와 함께 다양한 사진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포트폴리오 리뷰가 진행될 예정으로, 참가자 가운데 후지필름 상 수상자에게는 프리미엄 디지털 카메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도쿄 롯본기 미드타운에 위치한 후지필름 스퀘어에서 전시할 기회도 제공하며, 프린트, 액자, 설치 등의 전시 비용까지 모두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