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일패스 37% 가격 낮추고, 영국 신설로 경쟁력 향상
최대 31개국! 글로벌패스 이용가능국가 확장
한국은 전 세계 3위 시장, 아시아에선 1위

2019 유레일 미디어 간담회/사진=이주상

기차를 이용한 유럽 여행이 좀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유레일 그룹G.I.E.(이하 유레일 그룹)는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아 유레일패스 종류를 두 가지로 간소화 하고, 가격을 최대 37% 인하한다고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지난 3월 27일, 유레일 그룹은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2019 유레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유레일의 변화되는 정책과 한국 시장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였다.

발표 중인 이 딩 아시아세일즈 매니저/사진=이주상

가장 주요한 소식은 간소화된 패스와 가격인하이다.

유레일패스는 올해부터 글로벌패스와 원컨트리패스 2가지 종류로 간소화된다. 유레일 글로벌 패스(Eurail Global Pass)로 유럽 내 최대 31개국을 방문할 수 있고, 유레일 원 컨트리패스(Eurail One Country Pass)는 유럽 국가 1곳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원 컨트리패스에 속하는 그리스 제도 패스(Greek Islands Pass)로 최대 53개의 그리스 섬을 탐험할 수 있다.

더불어, 올해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 가격이 최대 37%까지 인하된다. 인하된 가격은 최근 5년 내 가장 저렴한 가격이며 원 컨트리패스 및 그리스 제도 패스 역시 가격을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사진제공=유레일

유럽은 철도 시스템이 잘 발달한 곳 중 하나로 가격, 비용,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기차는 가장 합리적인 교통수단으로 손꼽힌다. 그 중에서도 유레일패스는 유럽 내 최대 31개국의 광범위한 철도 및 페리 네트워크를 일정 기간 동안 무제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차 패스로서 유연한 여행을 가능하게 해 자신만의 특별한 유럽여행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교통패스이다.

더불어, 환경친화적이며 차창 밖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더해져 이동도 여행이 되는 기차여행의 장점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1959년 설립된 유레일은 설립 첫 해 5,000개가 넘는 패스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 패스 판매량은 30만개를 넘어서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유레일

한국은 유레일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다. 전 세계 3위, 아시아 시장에서는 1위에 오를 만큼 한국의 여행자들은 유레일패스를 많이 이용한다. 연간 약 2만 5000명이 유레일패스를 이용하였으며, 서유럽과 남유럽을 가장 많이 여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한국은 유독 젊은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연령별 유레일 패스 구입 비중을 보면 전 세계의 경우 28세 미만이 30%, 28세 이상이 70%인 반면, 한국은 28세 미만이 이용객의 70%이다.

발표 중인 나딘 코즐러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사진=이주상

이번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맡은 유레일 그룹의 나딘 코즐러(Nadine Koszler)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올해 한국 시장은 작년 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에 민감하고 디지털 문화가 발달된 한국의 특징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 딩(Yi Ding)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는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올해 더욱 강화된 상품을 도입했다”며 ”전 세계와 확연히 다른 한국 여행객들의 성향에 맞는 전략을 세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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